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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제가 산 작품은 마리미떼 나 기타 백합물 관련은 아닙니다.
25,000원에 6권 묶음 중고품을 구입했는데 소설 2권 만화 4권 정도의 분량이었어요.
그런데 그걸 다합쳐도 [죽음에 관하여] 단행본 한 권보다 두께가 얇아요.
물론 그래야 [얇은 책]이죠.(야한건 없었습니다.)
처음 책뭉치를 손에 들었을땐 [그래도 반쯤 프로의 영역이라고 해둘수도 있는 사람들이니 기대를 해보자.] 이런 마음 가짐이었는데
정말 마음먹은게 사라지는건 순식간이네요.
우선, 소설은 사놓고 보니까 제가 모르는 작품 동인소설이더라구요.
그런데 번역체가 난무하고 문법도 묘하게 안들어맞아요. 그래서 중간에 읽다가 포기......
'뭐라구? 내 손주가 무정자증이라고?' 이러는 부분까지 읽었네요.
저도 글을 그리 잘쓰는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돈받고 파는건데 이건 아니다 싶더군요.
그래서 만화책은 괜찮겠지하고 넘어갔는데 하나는 BL물이에요. 젠장
그래도 그나마 아는 작품이라 다행일줄 알았는데 보고있으니까 기분 참 묘하더라고요.
무슨 퀴어 옹호물도 아니고 남정네 둘이서 브로그 백 마운틴 전연령판을 찍고 있는데
표지도 그런식이라 어디다가 둘지 난감해요.
스토리야 뭐 그런 쪽 작품들이 반수는 [같은 내용에 캐릭터 얼굴만 살짝 바꿔놓으면 완성!]하는 수준이라 별 관심은 안갔는데
그림 참 못그리네요. 배경은 못그리는 건지 사진으로만 때워놓구,
보면 볼수록 피자 한 판을, 그것도 도미노 치즈 피자를 한 판 쓰레기 통에 갖다버린 느낌이라 되게 아까웠어요. 돈이요.
남은 만화책도 BL만 아니지 수준은 똑같고 남은 소설 한 부는 이걸 진짜 돈 받아먹으려고 만든건가 싶을 정도고
그 돈이면 동네 국밥집가서 국밥 6그릇 사묵을 돈인데 내용물 확인을 미리 해보든가 했어야했는데
대전차 지뢰만 묻어서 가져올줄은 몰랐네요. 확실히 돈 낸만큼 물건을 줬으니 이걸 뭐라 할수도 없고
역시 역시 빨간책을 샀어야 좀 그림체가 좋았으려나요.
헉 그중 하나가 비엘물... 그나저나 죽음의 관하여라는 핵이 혹시 만화형식으로되어있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