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은 좋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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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메모 | 이..이것은! 악마의 속삭임이 들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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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의 마지막을 장식했던 28일, 오후에 배송 되었단 문자를 보고 정말 좋았습니다.
분명 다음주 정도는 되어야 오지 않을까 했었는데 예상보다 빠른 솜씨에 놀랐습니다!
그렇게 하루가 지나 3월 1일. 아침 일찍 일어나 꽃단장(?)을 하고 집에서 계속 기다렸는데
점심을 먹고 기다리다 무심코 바라보았던 달력엔 3.1절 = 공휴일 = 빨간날 = 쉬는 날!?
아우우! 3.1절인 건 알고 있었지만 쉬는 날이란 걸 잊고 있었어요. 게다가 2일, 3일은 주말인데..
그렇게 좌절을 했습니다.
그렇게 오늘은 하루종일 자면서 스트레스(?)를 풀자!
라는 생각에 새벽까지 놀다가 거실에서 자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누군가 절 부르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순간 꿈에서 누가 날 부르는건가, 했답니다.
그 때 할머니께서 방문을 열고 나오시는 소리를 듣고 잠에서 깨니 밖에서 걸걸한 남자분께서 절 부르고 계셨더군요.
한순간
"이건 택배다!"
라는 걸 직감했고 막 일어나 몰골이 엉망인 상태로 바로 뛰쳐나가 택배기사분을 반갑게 맞이했습니다.
물건 받고 (생각보다 가벼웠어요) 바코드 찍고 이름 적고..모든 절차를 끝내고 물건을 들였는데
와아~ 정말 기분이 날아갈 듯 했습니다.
사실 인형의 옷은 제가 입혀서 다시 넣었던 겁니다. 입히는데 거의 1시간은 족히 걸렸다구요!
아직 초보티가 팍팍 나지만 어쩔 수 없었어요..그래도 기분은 좋았답니다.
(이제 또 다른 인형과 의상을 구입한다고 돈이 나갈 일만 남았어요. 책 구입하는 것 보다 더 나가지 않을까 걱정 중(..))
사진을 좀 더 마음껏, 다양한 모습과 설정으로 찍어보고 싶지만
현재 혼자 거주하는 게 아니라 본가로 돌아와 생활하고 있는터라 마음대로 하질 못 하네요.
그래도 제가 여자라면 덜 할텐데 남자라는 점, 거기에 가족들은 다소 가부장적인 면이 많아서(저도 그렇긴 하지만..)
저의 이런 모습을 본다면 하루종일 야단치실 것이니..(그나마 가격이라도 저렴했다면!)
아무튼 어서 빨리 괜찮은 곳으로 방을 구해 나가야 겠어요.
아니면 이 갸날픈 아가씨가 계속 갇혀 지내야 할테니까요..
p.s _ 아직 이름을 정하지 못 했어요..대체 뭘로 해야 만족을 할까요..
.... 정말 귀여워요!!!...
언젠가 하나 꼭 사고 말테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