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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메모 | 그것은 또 다른 지름신의 강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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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관절인형. 또다른 말로 돌피라고도 하던가요? 관심은 옛날부터 많았지만 어느순간 잊고 살았었던 몇 년..그러다 최근 다시 흥미가 생겨 가볍게 관련 사이트들을 돌아다니다 우연히 정말 제 마음에 드는 인형을 발견 했습니다. 뭐라고해야 할까요? 그 인형을 보는 순간 다른 사이트의 인형들은 성에 차질 않더라구요. 그정도였으니..
하지만 만만찮은 가격대가 약간 거부감이 들었어요. 그도 그럴 것이 제가 원하던 사이즈(?)인 SD(시니어 델프) 이상의 모델 가격이 대략 50~60만원 이상을 호가하더군요. 웬만한 스마트폰 구입하는 거 보다 더 비싸요. 물론 공장에서 쿵떡쿵떡 찍어내는 그딴 전자기기와 직접 모든 걸 다 만들어야하는 수제품에 차이는 있겠지만 그래도 한편으론 사치품이 아닐까 할 정도로 손을 대기가 참 어렵더군요.
그래도 이렇게 글을 쓴다는 건 무슨 뜻이겠습니까? 결국 구입 했습니다.(결재 완료는 3일 전인 25일) SD타입과 가발, 옷가지와 안경까지 모두 70만원 조금 더 들였습니다. 다른 건 몰라도 일단 본체는 주문제작이니 약 10일 이내 받아볼 수 있다고 하더군요. 정말 요즘은 내내 언제 올까, 하면서 기다리는 중입니다.
문제라면 지금 현재 본가에 다시 들어와 (부모님과)거주하고 있는 중이라 어서 따로 방을 구해 따로 나가 생활해야 할텐데 그게 쉽지가 않네요. 이거 잘하면 인형 받아보고 계속 상자 속에 보관만 하게 될지도 모를 상황이 일어날지도..!?
어쨌든 인형이 도착한다면 어떻게든 계속 보려고 노력할테고 또 사진을 마구 찍어댄다고 난리를 피우지 싶은데 당초 그렇게 하기 위해서 이번 일을 실행했던 거니까요(?!) 게다가 예전엔 몰랐던 꾸미기에 재미 들려서 오히려 이런 취미 생활을 더 즐기고 싶어요. 유지비도 그렇고 의상이나 가발 값이 장난아니게 나갈테지만..그건 책 사는 돈 아니 게임(정확히는 게임 캐릭터 옷 사는데 들어가는 캐시)하는데 들어가는 비용만 줄이거나 없앤다면 얼마든지 충당 가능하니 문제가 없겠죠.
사실 처음에 여러군데 돌아다니면서 알아보던 중 생각했던 건 '차라리 수강 신청을 하거나 따로 독학으로 배운 다음 만드는 게 낫지 않을까?'하는 마음도 있었습니다. 스스로 만드는 것도 좋지만 그만큼 많이 알아야 한다는 부분도 있으니 향후 인형 관리나 여러 면에서도 좋다는 점이 있었지만 솔직히 돌아다니며 본 인형들 중 정말 제 마음에 들던 모델이 없었다는 게 제일 컸어요.(정말 수고하시면서 만들고 올리신 분들께는 죄송하지만 사람마다 취향은 다르니까요!) 그래서 이렇게 마음에 든 애를 만나 어찌보면 정말 다행이지요.
그래도 배워야 하는 건 변함이 없지만요. 최소한 인형이 흐물흐물(?)해지기 전까지, 그 때까지는 구체관절인형에 대해 여러가지 알아보고 또 공부를 해야 할테지만..아무튼 인형이 도착할 때까지는 여유롭게 테라 속 엘린이나 키우면서 살렵니다.(엘린 법사는 렙59까지 올린 후 지금 엘린 궁수를 키우는 중. 무료화 되었단 소식듣고 이번 달부터 시작했는데 벌써 20, 30만원은 쓴 것 같네요. 거의 꾸미기용으로..)
- 여담 -
아직 이름을 정하지 못 했는데 무엇으로 해야할지 고민입니다..
아니, 고민을 할만한 이름 하나도 생각해내지 못 했다는 게 함정이에요!?
글을 쓸 때도 항상 같은 벽(?)에 부딪히는 게 문제인데, 사람 이름 짓는 건 정말 어려워요.
한국애(?)는 한자 음과 뜻을 맞춰서 짓는다고, 외국애는 그냥 외국어라서 (특히 영어는 악마의 언어) 참..
지르셨군요...ㄷㄷㄷㄷ 나중에 사진 후기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