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은 좋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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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뉴스에서 대학등록금 때문에 방학도 자기계발로 쓰지못하고 오로지 돈버느라 새벽부터 일어나 밤늦게까지 일하는
대학생들이 많다는 뉴스를 접했습니다.
정말 힘들게 공부하나 싶더라구요...대학보내는 부모님들도 힘들고 학생들도 힘들고...
대학을 공부하러 가는건지 돈벌기위해 일하러 가는건지....
그 뉴스를 보는 내내 많이 좋지 않더군요...
학자금대출도 부모가 신용불량자라서 안되는 학생들을 위해 만든 제도도 오히려 크게 화를 부를수 있다는 인터뷰 내용을 보고
도대체 누구를 위해 만든 제도인지 의구심이 들더라구요...발표할때도 보니깐 오히려 이런것이 나왔으니깐 걱정하지 마라
라는 식으로 발표하는 그말투도 거슬리더군요...
무슨 일이든지 생각하기 나름입니다. 대학을 나오는 게 취업에서 '거의' 당연시 되는게 한국의 현 상황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공부를 열심히 해서 장학금을 받는 게 더 낫다고 생각하지만 그게 쉬운게 아니죠.
그리고 집안 사정이 안좋은 사람은 잘 찾아보면 장학금 주는 거 엄청 많습니다. 하지만 그걸 아는 사람이 의외로 적다는 게 살면서 나름 충격이었습니다. (저도 아직 대학생이거든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돈을 벌면서 대학에 다니는 것은 굉장히 안좋은 거라고 생각합니다. 무슨 일이든지 할 때가 있는 법인데 돈을 벌거면 휴학을 해서 돈을 모아서 다니고 다시 휴학하고 이런 식으로 하는게 더 낫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해요. 공부 쪽으로 아예 나가려는 생각을 하고 있는 사람으로써 돈 벌면서 공부는 진짜 자기 관리가 철저한 사람이 아닌 이상은 어느 한 쪽으로 문제가 발생합니다. 주위에서도 많이 봤구요. 4.0 이상 유지하면서 장학금 받아 다니던 친구가 성적이 괜찮은데도 "혹시 모르니 학자금 용으로" 돈벌어야겠다면서 알바하면서 다니겠다 하더니 갑자기 성적이 2.X대로 떨어지는걸요...
그래서 일찌감치 꿈이나 공부접고 일하라는 식구들의 얘기를 듣죠. 괜히 대학간다고 했을때 일이나 열심히 하지 왜 대학가느냐는 얘기를 들을정도니까요. 하지만 졸업못하면 써먹을 데가 없으니 다니려고 하는거겠죠. 저 역시도 포긴 안하죠. 마트다니던 때, 애들 얘기 들어보면 등록금 벌러 왔대요. 그래서 휴학하고 일하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행사뛰는 애들도그래요. 방학때 알바해서 번다고 하더라고요. 그런 애들을 볼때마다 열심히 한다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