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은 좋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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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질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어머니가 들이닥쳐서는 공부하라고 합니다.

 

어머니 : 너 대학 갈 마음이 있는 거니?! 얼른 컴퓨터 끄고 공부나 해! 기말도 아직 안 끝난 주제에!

 

나 : (컴퓨터에서 시선을 때지 않고) 하고 있단 말이야, 이 잔소리꾼.

 

어머니 : 뭐야?! 이런(내 등짝을 초 강타로 휘갈긴다)

 

나 : 아악! 아팟! 뭔 짓이야!

 

어머니 : 엄마한테 무슨 말버릇이야! 거기다 뭘 공부를 한단 말이야! 컴퓨터질이나 하는 주제에!

 

나 : (문이 열리는 것과 동시에 열어둔 EBS강의에서 궁금한 점 쓰는 게시판을 보여준다) 여기서 뭐르는 거 물었던 거거든!!

 

어머니 : 이게 뭔데!?

 

나 : EBS강의 선생님한테 모르는 거 올려서 묻는 게시판이야!

 

어머니 : 어머....호호호, 그렇구나. 하고 있었구나.

 

급격히 따뜻한 어머니로 변해버린 어머니께서 잘하라면서 어깨를 두들기며 나갑니다.

마지막에 뭔가 먹고 싶은 게 있으면 바로 말하라고 하네요.

좋아, 속여 넘겼다!

마음속으로 힘껏 외치며 다시 게임을 켰습니다.

 

 

 

컴으로 공부한다고 할 땐, 뉴스에서도 말이 많은 EBS를 이용하는 게 좋고, 속일 때도 이 방법이 최고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그렇지만 공부도 열심히 하지 않으면 정말 내신 바닥을 길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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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올빼미 2010.12.13 14:46:29 (*.208.13.50)

어머님이 5분전부터 뒤에서 보다 말을 거는 경우도 있으니 너무 자주 사용하지는 마세요.

스텔스마마의 은신술은 무섭습니다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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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박카스 2010.12.13 14:46:52 (*.131.230.47)

어머니가 IT업계 종사하고 계시는 분이라면 아마도.....큰일날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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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known 2010.12.13 14:48:20 (*.101.237.187)

...... 그런게 통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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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브 2010.12.13 14:53:49 (*.0.212.2)

그거 결국 나중에 다 자기 자신에게 돌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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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라뿌뿌 2010.12.13 14:57:45 (*.33.24.36)

하나의 만화를 보는거 같았습니다. 대화내용이 재밌네요~

그런데...그런 방법... 오래가지는 않을거예요~

어머니의 감은,,,,무섭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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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ana 2010.12.13 15:07:42 (*.37.214.7)

저는 저렇게 해도 맨날 걸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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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합찬양자 2010.12.13 15:11:12 (*.13.205.208)

너무 많이 써먹으면 금방 들통납니다... 저도 한때 써먹었었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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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oruna 2010.12.13 15:16:31 (*.147.114.72)

어머니께 하는 말투가 굉장하다고 느껴지는 군요^^;;

세대 차이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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찮느님 2010.12.13 15:41:26 (*.39.125.15)

대학교 가서 방학되시면

알바안해!!!

밥도 눈치보면서 먹어야되는 생활이 기다립니다..

흑흗ㄱ흗그흗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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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 2010.12.13 16:15:40 (*.182.178.100)

.....나 그랬다가 피토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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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ra2 2010.12.13 16:34:16 (*.75.84.236)

와 멋지다. 나도 대 놓고 놀지 말고 이리 해 볼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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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타르맛양갱 2010.12.13 17:05:10 (*.229.187.101)

꺽꺽꺽... 인터넷 셧다운제의 필요성이 나오는군요(혼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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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치 2010.12.13 18:16:33 (*.36.34.3)

하지만 컴퓨터에 대해서 조금 아시는 부모님들이라면... 그저 웃지요...ㅎㅎ..ㅎㅎ..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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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이 2010.12.13 19:37:36 (*.194.8.163)

그거, 정말 큰일나는 수가 있답니다... 제가 그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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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출동 2010.12.13 20:25:50 (*.180.37.155)

엄마 말 10마디보다 엄마 한숨 한번이 더 마음아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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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lfah12 2010.12.13 20:36:47 (*.223.107.29)

그러다가.. 나중에 걸려서.. 지옥을 봤던적이... 끔찍합니다.

열심히 공부하는게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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氷虎 2010.12.13 22:16:44 (*.232.234.131)

.... 자 학창 시절에는 연애와 공부를 하는게 이득이라고 하는데

A 연애 공부(대학 자유이용권)

B 연애 공부(대학 이용권)

C 공부(대학 이용권)

D 레벨 업 (피씨방 10% 세일)

단락이지만 이 중에서 가장 학창시절을 손해본 사람은 누구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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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난마야 2010.12.13 23:12:48 (*.61.255.25)

모 웹툰에서 본 기억이 나는데. ㅎㅎ

D가 유익하게 게임 생활을 즐겼지요.

학창생활은... 아시다시피.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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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우 2010.12.13 22:28:31 (*.171.167.216)

고3때 늘 인강듣는척 하면서 위킥스에 들어왔던 기억이 나네요... 후후~~

인강은 참 좋은 것이라는... 생각이... 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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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돌 2010.12.13 22:53:53 (*.165.52.97)

힘내시기바랍니다. ㅎㅎ

언젠가 빛이 있을겅{요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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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A(트리플A) 2010.12.13 22:59:15 (*.40.75.151)

한두번 정도 하셔요, 부모님 속이는것도 익숙해지면 큰일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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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피린 2010.12.13 23:32:54 (*.40.141.175)

예전부터 방에 들어가면 문잠그는 습관을 들여놔서 안전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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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워 2010.12.14 20:13:17 (*.20.118.2)

 슬프군요 ㅠ. 옛날 그런 식으로 행동하다 지금 후회하고 있는 1人 입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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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6363 2010.12.17 16:08:00 (*.131.75.44)

그런 활동을 하다가~~ 수능을 망친사람중 한명입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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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락모락 2010.12.18 00:46:22 (*.79.76.162)

저희어머니는 컴퓨터 잘하십니다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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