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릴레이퀴즈를 참여하게 되는군요.

몇 번 릴레이퀴즈를 내면서......

'내게 쉬운 것도 꼬아버리는 능력(?)이 있었구나~' 라고 본의 아니게 느껴버렸는데~

이 번 문제는 어떨지, 괜히 궁금해지는군요.

그럼 문제, 나갑니다~

좀 오래된 작품이려나요?

코믹 원작의 일본 TVA입니다.

코믹스는 국내에 정발되지 않았지만, 애니메이션은 국내에 더빙까지 되어 소개된 작품이죠!

맞춰 주세요~

- 정답은 1999년 오미시 레이님의 작품을 원작으로 한,

  '오미시 마법극장 리스키와 세이프티' 입니다.

  국내엔 '사랑의 마법극장 천사와 악마' 라는 제목으로 '케이블 채널 챔프'로 국내에 소개되었죠~

  양갱님께서 정확히 기억하고 계시네요, 축하드립니다!

1. 정말로 1인 2역?!  역시 일본 성우계는 대단해요!

- 국내 더빙판은 못 봐서 모르겠습니다만,
  일본에선 주인공인 리스키와 세이프티를 '이와츠보 리에'라는 분이 혼자 하셨죠.
  두 케릭터 각각의 목소리를 들어보면 처음엔 정말,
  '이게 진짜 한 사람의 목소리?'라는 생각이 들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 작품 중간에 두 사람의 목소리로 불러진, 삽입곡이 있는데......
  한 마디로 놀라울 뿐이죠~
  이와츠보 리에님에 대해서 알아봤는데......
  당시(1999년)에도 나름 경험많은 중견급 성우였네요.
  2004년 이 후, 방송계는 은퇴하셨다네요, 안타깝습니다.

2. 빵 점~

- 견습 사신인 리스키와 견습 천사인 세이프티.
  둘은 우연한 사고로 한 몸이 되고, 주변 사람의 심리 상태에 따라 등장하게 되죠.
  주변 사람에게 불행을 주느냐, 행복을 주느냐에 따라 둘에게 점수가 주어지는데~
  둘이 한 몸인 상태에서 제대로 된 역할이 될리가 난무.
  결국 둘의 실수 연발로 인해, 거의 0점만 받게 되고, 늘 절망에 빠질 뿐이죠.

3. 에라이, 로리... 아니, 쇼타콘아!!!

- 작품 자체는 파스텔톤의 순정물이지만, 확실히 로리콘 속성의 팬들에게 어필할 만한 작품.
  리스키와 세이프티는 물론, 주인공인 모에나 기타 케릭터들도 그 쪽(?)이 대부분.
  그리고 주인공 모에(중학생)에게는 유야라는 '초등학생' 남자 친구가 있습니다.
  흔히 말하는 '여성향'에 가까운 이 작품에서, '쇼타콘' 속성을 노린 거죠.
  거기다 모에는 친구들에게 '남자 친구의 친구들, 소개해 줄까?'라며 포교까지 합니다.
  은근히 위험해요~

4. 하지만 / 퐁! ... 하지만 / 퐁! ... 하지만 / 퐁!

-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리스키와 세이프티는 주변 사람의 심리 상태에 따라 등장합니다.
  즉 주변 사람이 행복하면 세이프티가 퐁!
  주변 사람이 불행하면 리스키가 퐁!
  특히 가족과 주변 인물들, 그리고 모에의 순간순간 변해가는 심리에 따라
  변신 지옥(?)에 빠질 수 밖에 없는 둘의 모습이 무척 귀엽고 재미있습니다.
  (응!  악!  옷!  그마안~!  제발이요~!)

5. '절대로 악'이어야 하지만 그러지 못한...
    '절대로 선'이어야 하지만 그러지 못한...

- 여러 사건으로 인해 모에는 유야와 헤어지게 되면서 슬픔에 빠지게 됩니다.
  그러자 사람을 절망에 빠뜨려야 하는 사신 리스키는 모에의 행복을 위해 움직이고,
  어떤 거짓말도 강요도 해서는 안되는 천사 세이프티는 거짓말과 억지로 모에에게 힘을 줍니다.

국내에 더빙되어 소개되었다는 것도 무척 큰 힌트가 될 것 같네요.

더빙판은 보지 못했는데,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대단한 유명작은 아니지만, 알 만한 분들은 다 아는 작품이죠~

힌트로 생각해 놓은 게, 하나 더 있긴 한데......

자칫 너무 치명적일 수도 있을 것 같아, 보류해 놓겠습니다.

그 전에 답이 나온다면 더 좋고요.

빠른 정답, 기대할게요~ (원킬도 환영~)

- 더빙 여부가 중요한 힌트가 되지않을까 싶었는데 역시 그런 것 같네요.

  어쨌든 정답을 맞춰주신 양갱님께 다시 한 번, 축하와 감사를~!

  (그러고보니 양갱님, 지난 번 제가 냈던 '피규어17'도 맞춰주셨죠.)

  원킬 당하는 것도 나름 괜찮은데요?

- 그리고 남겨놓은 힌트는......

  '편당 러닝타임은 10분 남짓, 작품 8분 정도에 명품 뮤비 2분?' 이었습니다.

  작품도 작품이지만, 사카모토 마야님이 부른 엔딩,

  '새벽바람을 들으며(夜明けの風ききながら)' 은 그 해(1999년) '최고의 애니송'에

  뽑혔을 정도로 명곡이죠.

지금 보면 약간 오래된 작품의 느낌이 나지만......

그만큼의 추억과 감동이 담긴 멋진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