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은 좋지만

시기, 비방의 글은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 글과 댓글을 쓰기전에는 언제나 공지와 개념과 에티켓을 탑재바래요. 뿅!! -
- 운영진은 공지를 준수하는 위킥을 사랑합니다. -


안녕하세요~

 

별 생각없이 휘둘렀는데 홈런(?)이 됐군요.

월요일 아침부터 기분 좋은 일이 생겼습니다,

전 출제자이신 헤로인님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를......

 

'무슨 문제를 내 볼까?' 했는데......

조금 오래되고, 유명작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는

무척 재미있게 본 작품으로 할까합니다~

 

 

 

2000년대 초반 출시된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입니다, 맞춰주세요~

-> 정답은 2001년 OVA로 출시된 '애니메이션 제작진행 쿠로미쨩' 입니다.

    총 2편에 각 40분 정도의 러닝타임......

    맞춰주신 휘리님,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감사하고요.

 

1. OVA로 출시되어 국내엔 그다지 유명하지 않은 작품입니다,

   하지만 보시면 '낯이 익은데?' 할 만한 화풍.

-> 이 후 힌트 설명에도 나오지만, 감독이 '괴짜가족', '우리집(국내명 아따맘마)' 등을 만든 분입니다.

    보다보면 익숙한 그림들이 많이 나오죠.

 

2. 방금 전, 당신이 본 '애니메이션'에도 있었던 이야기.

-> 제목 그대로 애니메이션이 제작되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

 

3. 전임자 먹튀, 그 것도 인간이 할 수 없는 일(?)을 떠넘기고 튐.

   거기다 그 일 인계자이자 주인공은 완전, 이 이상이 없을 초짜!

-> 주인공 오오구로 미키코(그래서 별명이 쿠로미)는 이제 막 애니메이션 전문학교를 졸업한 사회초년병.

    '스튜디오 푸치'라는 작은 제작회사에 입사합니다.

    그리고 첫 출근날, 전임자는 5주 진행에서 4주가 지났지만

    진행률 2%(312컷의 원화 중 5컷 완성)도 안 된 작업을 쿠로미에게 넘기고 위장병으로 입원 퇴사.

    5주동안 할 일을 일주일 안에 해야하는, 말 그대로 답 안나오는 상황에서

    '제작데스크(제작 진행 책임자)' 자리를 얼떨결에 물려받게 됩니다.

 

4. 일만 크게 만드는 사장, 자기 할 일만 하는 감독,

   귀차니즘에 빠진 에이스, 동료라고 있는 사람들도 도움 안 됨.

   (동료들이 오타쿠, 히스테리 아줌마, 우울증 아가씨, 던지는 족족 홈런 맞는 놈(?))

   결국 주인공이 외침니다, "버틸 수가 없다!!!"

-> 업무가 그 지경이 되도록 놔두는 사장, 2편에는 세 작품을 받아 주인공을 더 힘들게 하죠.

    연출 담당 핫사쿠는 이런저런 조언은 해 주지만, 회사 내에서 제일 바쁜 사람이니 업무 상으로는......

    또한 작화감수(작화 상의 퀄리티를 관리)역의 시혼마츠 하마코는 아픈 과거(2편과 관련)와

    예술가적 기질(?) 때문에 '제작부'의 일은 관여치 않죠, 조언은 하지만......

    다른 원화가 4명은 노느라(오타쿠), 결혼 스트레스에(히스테리 아줌마),

    자신감 부족으로(우울증 아가씨), 실력 부족으로(홈런 맞는 놈) 도움이 안 됩니다.

    나름 열정을 가지고 어떻게 해보려 하지만, 결국 쿠로미는 좌절하고 말죠.

 

5. 하지만 귀차니즘 에이스의 격려에 어릴 때 꿈을 떠올리며 힘을 냅니다.

   그리고 주인공의 열정에 다른 이들도 모두 동화되고......

   결국 1편에선 주인공의 전임자가 퍼질러 놓은 일을 기적적으로 마무리!

-> 쿠로미가 "때려 치겠습니다!" 라고 하자, 작화감수 하마코는 순순히 그만 두라고 하죠.

    그러면서 잠깐이지만 깊은 대화와 함께 마지막이라며 선물을 줍니다.

    그런데 그 것이 공교롭게도...... (이 이상은 너무 누설이 많은 것 같아서~)

    결국 다시 해보기로 한 쿠로미는 하마코의 조언을 받아 요령있게 업무를 처리해갑니다.

    이런저런 위기도 있지만, 어쨌든 주어진 업무를 끝내고 담당했던 작품이 완성됩니다!

    스텝롤에 있는 자신의 이름을 보며, 잔잔한 감동을 느끼죠.

 

6. 2편은 이 바닥(?)에 늘 있는 어떤 현상에 대한 고발이 담긴 내용.

-> 1편이 빡빡한 '애니메이션 제작과정'에 대한 이야기라면......

    2편은 흔히 말하는 '작붕'이 왜 생기느냐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물론 작화 퀄리티가 떨어지는 원인이 그 것 뿐만은 아니지만......

    어쨌든 하마코가 쿠로미를 만나기 전, 모든 것에 심드렁하게 됐는지,

    그녀의 아픈 과거 이야기도 있습니다. 

 

7. 이 작품을 만든 감독이 지한/친한파로 유명하죠.

-> 이 작품의 감독은 타이치 아키타로......

    '멋지다, 마사루', 괴짜가족', '개그만화 보기 좋은 날' 같은 4차원 개그물에서

    '후르츠 바스켓', '우리들이 있었다' 와 같은 순정물,

    '쥬베이쨩 시리즈', '바람부는 대로 츠키카케 란' 과 같은 액션물까지......

    거기에 자국의 군국주의를 대놓고 까는 '지금, 거기 있는 나' 등.....

    용기와 천재성을 겸비한 거장!

    거기다 친한파로 타이치 감독의 작품에서 한글이나 한국어를 보거나 듣는 건 흔한 일.

    대표적으로 '쥬베이쨩' 시리즈, 거기서 호리에 유이님의 찰진 한국어 실력을 알 수 있죠~

    쿠로미쨩에서도 한글 등장과 함께, 동화작업은 한국에서 이루어 지고,

    그 덕에 퀄리티가 좋다는 식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국내 인지도가 낮은 작품이고 10년 전 작품이라 어떨까 했는데......

정답자가 금방 나와서 다행입니다, 워낙 재미있게 본 작품이라 소개 겸해서 문제로 낸 봤거든요.

다시 한 번, 휘리님께 축하와 감사를~!!!

 

 

 

그리고 마지막으로~

 

Animator Kuromi 02.avi_000647447.jpg  

 

주인공인 귀여운 쿠로미쨩(오른쪽)과 멋진 언니 시혼마츠 하마코씨(왼쪽)......

처음 볼 땐 몰랐어요~

그런데 지금 이 커플, 제 마음 속에선 열 손가락 안에 듭니다요!



profile
Unknown 2010.11.29 09:39:46 (*.101.237.245)

지켜줘 수호월천 이라고 찍어봅니다.

profile
휘리 2010.11.29 11:59:49 (*.88.94.165)

애니메이션 제작진행 쿠로미쨩..

profile
US 2010.11.29 14:48:32 (*.201.49.112)

정답입니다, 축하드려요, 휘리님!

빨리 답이 나와서 다행이네요~

profile
아콰비트 2010.11.29 12:25:01 (*.104.51.80)

도저히 모르겠습니다

profile
자유의꿈 2010.11.29 12:27:33 (*.94.90.234)

 으헉...한참 스포츠물 생각하고 있었는데 말이죠. 퀴즈 내시는 분들이나 맞추시는 분들이나 정말 괴물같다는..;;

 

TOP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일상 2012. 02. 01부로 일부 공지가 변경됩니다. [47] Unknown 2012-01-31 331924  
공지 질문 Wikix가 바뀌었으면 하는것이 있다면 적어주세요 [11] Unknown 2011-12-14 321461  
공지 일상 위킥스 공지 모음 [98] 볏짚인형 2011-04-16 396518 3
공지 기타 댓글관련사항 [111] 하겐다즈 2011-03-17 421586 4
공지 일상 모두가 공지를 지키는 날까지 이 공지는 유효합니다. [203] Unknown 2010-10-13 485476 6
공지 필독 잡담판 공지사항(2010년 10월 10일 개편) [402] 하루카 2010-04-12 715345  
공지 일상 개정 릴레이 퀴즈 잡담판 Ver. (최종 수정 2006. 11. 29.) [71] 하루카 2009-08-19 514467  
41 릴레이퀴즈  제 817회 릴레이퀴즈입니다.(정답자 : 양갱님) file [14] US 2010-12-19 1557  
40 릴레이퀴즈  제 816회 릴레이 퀴즈 [정답자:Unkown님] [7] 아메트린 2010-12-15 2792  
39 릴레이퀴즈  제 815회 릴레이 퀴즈 (정답자: 아메트린님) [4] 시니가미 2010-12-14 2676  
38 릴레이퀴즈  제 814회 릴레이 퀴즈 (정답자 시니가미님) [3] 밤올빼미 2010-12-14 1864  
37 릴레이퀴즈  제 813회 릴레이퀴즈 (정답자 밤올빼미님) [5] 나나이로 2010-12-14 2032  
36 릴레이퀴즈  제 812회 릴레이 퀴즈 (정답자 : 아콰비트 님) [12] 최게천 2010-12-11 1851  
35 릴레이퀴즈  제 811회 릴레이퀴즈입니다. (정답자 - Sakanami님) [13] 양갱 2010-12-08 1947  
34 릴레이퀴즈  제 810회 릴레이 퀴즈입니다. (정답자 : 양갱님) [8] 헤로인 2010-12-07 1556  
33 릴레이퀴즈  제 809회 릴레이 퀴즈입니다. (정답자 : 헤로인 님) [20] 최게천 2010-12-04 1864  
32 릴레이퀴즈  제 808회 릴레이퀴즈입니다. (정답자: 최게천님) [22] 휘리 2010-12-01 1975  
» 릴레이퀴즈  제 807회 릴레이퀴즈입니다.(정답자 휘리님) file [5] US 2010-11-29 1798  
30 릴레이퀴즈  제 806회 릴레이퀴즈입니다. (정답자 US님) [13] 헤로인 2010-11-28 1401  
29 릴레이퀴즈  제 805회 릴레이퀴즈입니다. (정답자 : 헤로인님) [8] Replica 2010-11-28 1529  
28 릴레이퀴즈  제 804회 릴레이퀴즈입니다. (정답자 : Replica) [9] 자칭잉여 2010-11-26 1649  
27 릴레이퀴즈  제803회 릴레이퀴즈입니다~(정답자:뒷빡님) [8] 주태 2010-11-22 1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