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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릴레이퀴즈 내보는군요.
'라이트 노벨' 원작의 'TVA'입니다.
조금 마이너한 작품일지도?
힌트 나갑니다~
- 정답은 '우리집 여우신령님'입니다.
1. 주인공은 남자도 아니고, 여자도 아닙니다.
아니, 인간이 아닙니다!
- 주인공, '텐코 쿠우겐'은 '여우신령'이죠.
물을 관장하는 '미즈치'가의 수호신이었으나
여우 특유의 장난기로 인해 사고를 치고, 수백년 동안 봉인되는 신세였죠.
그러다 어떤 사정으로 봉인이 풀리고, 그래서 현 시대 인간세계에 살게 됩니다.
남자나 여자로 자유롭게 변신이 가능해, 입맛(?)에 따라 모습을 바꿉니다.
여우답게 남녀의 모습 모두 색기가 좔좔 흘러, 여러모로 득을 보며 살죠.
(물론 남자 모습의 출현 분량은 눈물나는 수준이지만...)
2. 안습의 인간 자석 형제.
그나마 형은 좀 낫지만, 동생 쪽은 붙지 말아야 할 것들이 들러붙어서 고생......
- 타카가미 노보루와 토오루는 외가인 '미즈치'가의 혈통과 힘(약하긴 하지만)을 이어받았죠.
그러다 어떤 사정으로 온갖 요괴나 신족, 도깨비 등과의 사건에 휘말리게 됩니다.
형이자 미즈치가 당주인 노보루는 그나마 얽히는 일이 상대적으로 적지만,
동생으로 물의 속성인 '음기'를 이어받은 토오루는 목숨까지 위협받는 일이 다반사죠.
그 대책이 바로 이 작품의 제목......
3. 그렇죠, 보디가드에게 그 이상의 무엇을 바라면 안 됩니다.
그러면 살림이 거덜나요.
- 또 한 명의 주요인물 중 하나인 미즈치가의 '수호녀' 코우.
높은 영력과 차분한 성격, 민첩한 판단력과 과감한 결단력에
절대적인 충성심까지 갖춰, '수호녀'로서의 능력은 나무랄 때가 없죠.
그런데 그 외의 일상 생활에서는 부족한 상식과 자기 역할에 대한 과몰입으로
졸지에 사고뭉치로 변신합니다.
특히 살림살이 능력은 눈뜨고 못 봐줄 수준.
더 문제는 그럼에도 의욕까지 넘친다는 게......
4. 아버님이 참 대인배랄지?
그런 면에서 부부가 참 잘 맞았을 것 같군요.
- 타카가미 형제의 아버지인 하루키는 지극히 평범한 사람.
하지만 마음이 넓다고 해야할지, 독특한 감각을 가지고 있다 해야할지?
넉넉하지 못한 집안 사정에도 '여우신령'과 '수호녀'라는 식객을 순순히 받아들이고,
둘이 치는 사고나 각종 특이한 사건에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 대범함을 보여줍니다.
그런 성격이, 이미 세상을 떠난 부인, '물의 사제' 미야코와 참 잘 맞아 보이죠.
5. 중간에 갑자기 등장해서 사단을 내는데~
도대체 니가 진짜로 원하는 게 뭐야?
- 24회로 이루어진 이 작품에서, 중반 이 후의 사건의 주요 흑막은
또 하나의 여우신령인 '텐코 교쿠요'......
인간 세계에 아무렇지 않게, 그 것도 자신들 봉인했던 집안의 자손을 지키며 사는
쿠우겐에 대한 불만어린 감정을 그 주변에 사건을 일으키는 걸로 표현하죠.
하지만 그 감정이라는 것이 참 복잡미묘한 것이라~
최근, 케이블TV VOD 서비스 중 '무료 컨탠츠'로 되어있길래 봤습니다.
별로 기대하지 않았는데, 무척 재미있더군요.
처음엔 뭔가 심각한 퇴마물같은 느낌이었는데, 전형적인 시트콤.
거기다 개성 넘치는 케릭터들의 향연에 즐겁게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고보면, 사람보다 요괴 등 인간 외의 존재들이 더 많이 등장하는 느낌?
요시나가씨 댁의 가고일? 주인공이 인간이 아닌것중 그거왜에는 생각이 잘 안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