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은 좋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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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잉ㅇ... 아, 아니 여유로운 일요일입니다~
지난 퀴즈가 15일에 끝났는데 새로운 문제가 올라오지 않네요.
Unknown님이 많이 많이 바쁘신 모양입니다.
그래서 염치 불구, 리셋하여 제가 올립니다~
2000 초반, 일본에서 방영되었던 TVA입니다.
코믹스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군요.
국내에도 케이블TV 채널을 통해 방영되었습니다, 맞춰 주세요~
- 정답은 '피규어17 츠바사와 히카루' 입니다.
국내에는 2005년'피규어17 나래와 빛나'라는 제목으로 방영되었죠.
어느 케이블 방송사였는지는 잘 기억이......
1. 일단 장르는 합체 변신 격투물...이라고 해야할지?
참 애매~합니다, SF 등 여러 요소가 소소하게 섞여 짬뽕된 작품.
- 이 작품의 기본 장르는 변신소녀의 격투액션물입니다...만......
일단 그 '변신'의 기본은 주인공인 츠바사와 히카루의 '합체'이고......
앞선 외계인의 기술력이 등장하면서 SF적인 요소와 함께, '메카물'적인 요소도 있죠.
거기다 주인공 츠바사의 '성장'에 전체적인 흐름이 맞춰진 '성장물'로 볼 수도 있습니다.
2. 기본적으로는 일상의 이야기, 그리고 이야기의 배경이 무척 좋은 작품.
- 하지만 전체적은 이야기에서 절대적인 분량을 차지하는 것은
아름다운 홋카이도의 사계절을 배경으로 한
츠바사와 히카루의 집과 학교 등에서 벌어지는 아주 평범한 '일상'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작품을 보며, 홋카이도는 꼭 한 번 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3. 그러다보니 '전투신'을 말 그대로, 양념.
그런데 정작 합체변신체가 별로잖아? 적은 그냥 촉수 괴물이잖아?
안 될 거야, 아마......
- 그런 '일상' 중심의 이야기다 보니, '전투신'은 약간 뜬금없이 등장하게 됩니다.
물론 소심했던 츠바사의 성장과 히카루와의 깊어가는 유대관계에 있어,
'마규어'라는 우주 괴물과의 싸움은 무척 중요한 부분이긴 하지만......
그 전투신 자체가 보는 입장에서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습니다.
액션이 화려한 것도 아니고, 두 사람이 합쳐진 '피규어'가 예쁜 것도 아니고,
매번 다른 '마규어'가 등장해도 결국은 '외계의 촉수 괴물'일 뿐......
4. 아, 이 양반들아! 애들 고생시키지 말고 잘난 너희들이 싸워봐!!!
역시 이런 작품에서 어른들은 밥 축내는 잉여일 뿐......
- 일단 원인 제공자 디디, 이 후에 서포트하러 오는 오르디나......
하지만 디디는 맨날 당하고 오르디나도 툴툴거릴 뿐, 마규어를 처리하는데 그닥 도움이 안 되죠.
결국 매번 고생하는 건 츠바사, 특히 히카루죠, 결국 그 때문에......
5. 참 좋은 작품인데, 일본에선 방영 방식 때문에
그다지 인기몰이를 못해 아쉬운 작품.
- 이 작품은 편당 50분의 러닝타임을 가지면서,
1달에 1편씩 방영하고 바로 상품을 내놓는 형태로 방영되었죠.
즉 2쿨 분량의 13편을 13개월 동안 방영한 꼴 입니다.
작품의 완성도, 화려한 스텝진, 성우진에 비해 몰입도나 인기몰이가 쉽지 않았죠.
6. 개인적으로 펑펑 울고 싶을 때 한 번씩 보죠.
눈물 쏙 빼는 장면이 몇 곳 있습니다, 특히 마지막은......
- 개인적으로 처음 볼 때, 거의 통곡 수준으로 울면서 본 부분이 두 곳 있습니다.
특히 두 사람, 츠바사와 히카루가 헤어지는 마지막 편은, 말이 필요 없습니다.
그닥 인기작은 아니지만 일단 국내에 방영된 작품이기도 하고 해서,
금방 답이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 국내 방영작이라 쉽겠다 생각하고 힌트를 너무 에둘러 표현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거기다 어쨌든 개인적인 감상을 힌트로 넣은 건 좀 문제가 있었던 것 같네요.
많은 분들이 '어렵다' 하셔서 뜨끔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어쨌든 맞춰주신 양갱님께 감사드리면서......
지금도 이 두 사람은 보기만 해도 애틋해집니다.
와 이거 어렵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