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제작사는 세가.(요즘 세가가 이쪽에 맛을 들인 듯......) 그리고 보아하니 미쿠 엔진으로 만든 것 같군요.

대략적인 감상은.......

음악게임으로선 B~C급, 그렇다고 케이온 덕후들을 위한 서비스라고 하기엔 역시 C급.(아기자기한 요소들이 많지만 C급을 준 이유는 밑에...)

*음악게임으로서 좀 많이 치명적인게, 노드의 판정이 상당히 애매하다는 것과, 노드가 움직이는게 아니라 기준선(높은음자리)이 움직이기 때문에 오른쪽 끝까지 갔다가 왼쪽으로 또 가야 합니다. 이 때 삑사리가 엄청나죠. 음표가 왼쪽으로 계속 이동하면 너무나도 간단히 해결될 문제인데 왜 굳이 이렇게 해서 사람 헷갈리게 만드는지... 니코동의 굇수들이야 잘 하는 것 같습니다만...-_-a

*게다가 노드를 어떻게 배치했는지는 몰라도 리듬감이 전혀 느껴지지 않습니다. 미쿠 프로젝트 디바가 모르는 곡이라도 리듬이 있어서 대충 타이밍을 때려 맞추면 넘어가는 것에 반해 이 게임은 리듬감이 없는, 그냥 노드만 배치한 느낌이라 곡과도 동떨어진 느낌이 계속 듭니다.

*수록곡은 역시나 캐릭터송이나 이런저런 곡들. 딱 1기 노래만 있습니다만, 오프닝, 엔딩, HTT애들 노래만 있더군요. 사와짱, 우이, 노도카 노래는 없습니다.

*여러가지로 '후속작을 위한 첫 시리즈의 의도된 부족한 볼륨'의 정석을 보는 게임입니다. 음악 게임으로서도 디맥... 아니, 적어도 미쿠 프로젝트 디바를 하셨다면 대단히 실망하실 듯. 난이도가 쉽다는 분들은 당장 비전악보 사서 사용해 보시길...(........)

*그리고 왜 서비스 면에서도 C급을 줬냐 하면.......

릿짱의 '일단 내리면 HTT멤버들 모두 버로우하게 만드는' 위엄쩌는 앞머리 버전이 없습니다. 이것 하나 때문에 C줬습니다.(............) 아니 아즈냥 생머리는 있으면서!!!

*대충 살펴보니 후속작은 100% 나온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볼륨은 몇배나 올라가겠죠.(캐릭터 스킨으로 클래스메이트들이 나오면 나이스겠지만 과연...) 후속작에는 이런 문제들을 모두 해결했으면 좋겠습니다. 하기야 프로젝트 디바도 1편은 노드에 렉이 생기는 음악게임의 기본도 안 되어있던 게임이었죠......-_-a

플레이스테이션1 : 언제나 생각하는건데 인장의 저분은 '싸우는 누님'인가요? '싸우는 형님'인가요?(...........)

플레이스테이션2 : 인장을 다른 사람으로 바꿨다고 해서 마리야군을 버린건 절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