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은 좋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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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메모 이 영감이 진짜...(...) 




  방송 인터뷰.

 

- V 건담 이후 건담 감독을 그만두시게 되셨을 때의 심정은 어떠셨습니까?
토미노: 관계자 전원의 집에 불지르러 가려고 생각했었습니다.

- V 건담에는 적다운 적이 나오지 않은 것 같네요.
토미노: 제대로 만든게 아니니까 당연하지요.

- 초대 건담 마지막회에서 아무로가 프라우에게 "내가 좋아하는 프라우..."라고 말하던데, 그건 고백인가요?
토미노: 그런거 묻는 사람 아주 싫어요. 보면 알거 아녜요!!

- 저는 건담을 처음 봤을때 15살이었습니다.
토미노: 그럼 지금은 35세시겠군요. 슬슬 잊어버릴 때가 안됐나요?

- 오오카와라씨의 건담이 가장 건담답지 않습니까?
토미노: 당신, 눈이 나쁘군요.


오카다 토시오가 적은 소설판 '건담'의 후기에서


 토미노: 건담 같은건 하기 싫어! 싫다고!
오카다: 헤에, 건담일은 재미없어서 싫으신 건가요?
토미노: 내 말을 일일이 액면 그대로 듣지말아 줬으면 좋겠군!



일본의 아니메 베스트 100에서 1위로 뽑혔을때


  "아니메 업계에 있다보면 원작자 같은건 전부 죽여버리고 싶어져."


  (당시 '은하철도 999', '우주해적 캡틴 하록', '천년 여왕'의 원작자 마츠모토 레이지 선생과 합석중.)


  오해를 피하기 위해 부연 하자면 당시 분위기는 좀 막나가는 농담도 툭툭 던질 정도로 편안한 분위기라 토미노 감독도 농담으로 툭 던진 말이었습니다.



기동전사 제타건담 종영후


"뉴타입은 실패였어..."
(인간의 새로운 진화를 표현했던 뉴타입이 단순히 괴수 파일럿으로 시청자들에게 인식되었기 때문)



기동전사 더블 제타 건담 방영 중


"(ZZ가 Z의 남은 이야기를 마무리한 뒤)가끔은 내가 콘티 정도는 편집해 주었으면 좋았을 텐데."



기동전사 더블 제타 건담 최종화 방영 후


"ZZ는 엔도군(ZZ의 각본가)의 작품이다. 그리고 잘 만들었다."



'브레인 파워드' 제작 당시 이노마타 무츠미에게


"당신 그림은 아주 싫습니다만."
(원래 요즘 대세 눈큰 캐릭터를 싫어하고 극화풍 캐릭터를 좋아함)



극장판 건담 DVD에 대해


"절대 사면 안됩니다. 아, 3부에 새로 넣은 소리는 꼭 들어보세요."



극장판 SD 건담에 대한 코멘트


"SD는 잘 팔리는 상품이지. 팔릴 만한 영화를 찍으려면 SD를 할거야. 하지만 난 그러면 안되는 입장이지."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에 대하여


"그인간은 자기가 로리콘이라는 걸 솔직히 인정해야 해! 여자애 빤쓰나 그리고 있으면서 아닌 척하고 앉아 있다니!"


참고로 이 소리를 한게 안노 히데야키 감독과의 인터뷰 도중이었습니다.(...)



안노 히데야키가 RX-93 'New' 건담의 디자인 초안을 가져 왔을때


"안노 따위 싫어, 그냥 죽어버려라!"(그 자리에서 북북 찢는다)


참고로 당시 안노 감독이 들고 온 디자인은  [http]이딴걸 그려 왔습니다.(http://blog.daum.net/evesp/260)


http://pds11.egloos.com/pds/200812/16/46/e0038846_49479c9a44972.jpg?width=550


이건 이즈부치 유타카 화백이 그린 정식 채용된 버전의 뉴(Nu) 건담.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열받을만 하네요.(...)



가이낙스사의 타케다 야스히로를 붙잡고


토미노: 어이, 더이상 병자를 늘리지 말라고.
타케다: 헤?
토미노: 뭐, 나도 DEATH(에바 극장판)같은건 좋아. 하지만 그걸 참고 작품 만들고 있는데...
타케다: 하지만 저도 안노도 그런 토미노씨를 보면서...
토미노: 그럼 뭐야? 내가 나쁘단 말이야?



∀건담 제작시 음악을 맡은 칸노 요코에게

토미노: 남자와 여자 뒤에 숨겨져있는 그 호모라던가 레즈비언 같은 느낌을 품고있는 유전자가 암약하는 듯한 느낌의 곡을 만들어줘.
칸노: ......(뭔소리야)



PiFan의 인터뷰에서


관객: 건담은 언제 끝날까요?

토미노: 제가 만드는 건 아니라 알 수 없지만, 아마도 50년 후 쯤에 끝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건담은 여러분들이 계시는한 80년은 버티겠지요.



관객: 자쿠를 주인공으로 한 로봇 애니를 만들 계획은 없나요?

토미노: 스폰서가 돈을 주면 만들수 있습니다.




이건 40년전에 일주일에 한 번 TV에서 보라고 만든 필름을 재편집한 거라 이제와서 볼 게 못됩니다. 못견디겠다 싶으면 중간에 나가셔도 됩니다.




(폭우로 인해 관객 입장이 지연되자) 이러면 이 사람들이 영화를 못보지 않습니까. 날씨가 이러면 행사 진행에 융통성이 있어야지! 그러니까 제가 무대 인사를 5분 더하면서 시간을 질질 끌겠습니다. (옆에 있는 진행위원 당황.)



언론과의 인터뷰 중


질문자 : "무시 프로덕션 다닐 때 테즈카 오사무의 영향을 많이 받았고 존경해 테즈카 오사무 죽었을 때 관을 든 사람 중 한 명이었다고 안다. 어떤 영향을 받았는지에 대해 말해달라.


토미노 : (잠시 멍해짐) 무시 프로덕션에 다녔었던 걸 빼고 모두 헛소리다.


간담회 참석자 일동 : …


(썰렁해진 분위기 무마를 위해 농담으로)


안노 히데아키 데리고 있을 때 심하게 대했고 안노는 그런 대우를 오히려 즐겼다는데 안노가 에바로 대성공을 거뒀는데 제자의 성공을 본 소감은?



토미노 : 안노와는 그냥 '아는 사람' 정도의 관계일 뿐이다. 그가 성공한 것에 대해서는, 나는 속이 좁은 사람이라 나 말고 다른 젊은 감독이 성공했다고 하면 배가 아프고 밉다. 때려주고 싶다.


일동 : ……




그 외


"예전에 퍼스트 건담을 만들 때는 사상이라던가 내용같은 걸 넣어서 만들었지만, 나이를 먹고 나서는 애니메이션은 엔터테인먼트라는 생각으로 만들었습니다."



"남자놈의 팔짱따윈 필요 없어!"(2010년 방한 당시 남성팬중 한명이 기념촬영을 위해 팔짱을 꼈을때 상콤하게 살짝 때려주고 한 말. 아버지에게도 맞은적이 없는데!)



"제가 만든 작품 이외의 다른 사람의 건담은 아예 보지 않아서 답변할 수 없습니다."



"요즘은 폭발조차 화려하게 그리는데, 애니메이션이란 그림을 통한 표현이라 살인같은 것도 아름답게 그릴 수 있지만 표현은 다릅니다. 예를 들자면 에반게리온에서 붕대 감아놓은건 아파보이는 연출이 아니고 그냥 패션입니다."



"자신이 아무리 잘 만들었다고 생각해도 출자자(스폰서)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끝장입니다. 저도 그런 일(용자 라이딘)을 겪었구요. 프로라는 것은 그런 겁니다."



관객: "건담은 어떻게 만드셨나요?"
토미노: "전 프로니까 주문대로 만들었습니다."



"자신이 싫어하는 것이라고 해도 남들이 100명이상 좋다고 하는 것이라면 한번 해보시기 바랍니다. 이 나이되어 알게된 것입니다."



(인터넷 상의 한-중-일간 비하감정에 대해서.)"저도 나이가 많다 보니 구글로 고유명사 검색하는 정도밖에 안 하지만, 인터넷이 대중화 된지는 10여년밖에 안 되었지요. (키보드) 두두두두하면서 대화하는 것은 현실에서 대화하지 못한 사람들이 내 이야기를 들어줘!라는 느낌으로 하는 것이라 봅니다."(실제로 두두두두하셔서 많은 관객들이 폭소)



Q: "신극장판에서도 어린이 캐릭터들이 죽은 이유는 무엇입니까?

A:"여러분도 프로가 되어보면 아시겠지만, 한번 만든 작품을 고친다는 것은 프로일수록 힘들기 때문입니다."



"그만! 더이상 너희들이 건담에 매달린다면 정신을 빨아먹힌다고!"



"일본에서 진짜 로봇은 '철완 아톰' 하나뿐이야."



"반다이는 신용하지 마라" "5체 합체의 건담을 만들어!"



"사람이라는 생물이 존재하는건 환경에 대해 무례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피규어는 싫어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누님 말고는 생각도 할 수 없어요."



"V 건담은 아주 싫어합니다."(직접 감독한 작품)



"5분만 더 한다고 했잖아!"(2008년 방한 인터뷰 당시)



"우주에 만일 사람이 혼자서 떠 있다고 생각해보세요. 위도 아래도 없는 공간이죠. 숨은 쉴 수 있다 치고요. 그때, 저 편에 보이는 것이 같은 사람 모양이라면 안도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동류로 보이는 거죠. 하지만 그 동류인 존재가 때로는 배신을 하기도 합니다. 적이 될 수도 있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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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설렁설렁 대충 대답하는듯 합니다만...


사실 토미노 요시유키 감독께서는 인터뷰에서는 매우 친절하고 성의있게 대답을 해 주는 분이라고 합니다.


뭐 2001년인가 방한 하셨을때 선물로 초 레어급 건담 굿즈를 잔뜩 싸들고 오셔서는 "선물이랍시고 챙겨 왔는데 저딴거 밖에 없어서 죄송합니다." 라고 했다는 루머도 있습니다만...(...)


아 참고로 건담 탄생 25주년 행사에서는 이런 말도 하셨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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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이상 나한테 속아서 돈쓰는 사람 없었으면 합니다."


근데 이미 30년 넘었잖아? 안될거야 아마.



profile
PSP-3005XWB 2011.06.15 21:53:04 (*.99.218.63)

다행입니다

 

저는 아직 안속아서 돈을 안씁니다

profile
일본가자 2011.06.16 18:21:31 (*.141.92.109)

괴짜인듯.....심한 괴짜....

profile
월하연가 2011.06.16 19:34:36 (*.63.39.7)

조금 특이하신 분이시지요;; 가끔 감독님의 말에 놀랄 때가 많습니다

profile
카나그라드 2011.10.10 21:11:40 (*.232.123.202)

여전히 건강해보이는 인터뷰군요 (오래되긴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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