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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내 한류는 실존했다.


프랑스의 유력 양대 일간지 < 르 몽드 > 와 < 르 피가로 > 가 이번 국내 한류스타들의 프랑스 현지 공연과 관련, 대서특필한 것은 무척 고무적이다.

< 르 몽드 > 는 "프랑스 파리의 공연장 '르 제니스 드 파리스'에서 열리는 콘서트 'SM타운' 개최에 앞서 유럽 팬들 사이에서 공연 개최 청원 운동이 벌어졌고, 15분만에 표가 매진됐다"고 소개했다. 이로 인해 연장 공연이 결정됐다는 사실도 함께 실었다.

프랑스 여성 제시카 빌라, 한류 팬모임인 '코리아 커넥션'을 꾸리고 있는 막심 파케 회장의 사연도 등장했다. 제시카 빌라는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일본만화를 즐겨보다 한국 대중문화를 접하게 됐고, 이후 케이팝에 빠져들었고 한국어를 배우려 한다"고 말했다.

< 르 몽드 > 는 현재 유럽에 퍼지고 있는 한류의 배경으로 트위터, 페이스북 등 다양한 뉴미디어 매체를 지목하면서 "유럽의 많은 음악팬들이 SNS 등을 통해 좀더 쉽게 케이팝을 접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또 "한국 정부에게는 케이팝이야 말로 이웃 국가인 일본과 중국 사이에 갇혀 있는 것 같은 느낌을 가지고 있는 한국을 세계에 가장 잘 알릴 수 있는 방법이라 할 수 있다"며 "자동차·전자제품 등의 수출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한국은 이제 문화상품 수출을 추가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류 공연을 주요 기사로 다룬 프랑스 유력 일간지 < 르 피가로 > (왼쪽)와 < 르 몽드 >

< 르 몽드 > 보다 하루 앞서 기사를 내보낸 < 르 피가로 > 는 '한류가 제니스(프랑스 파리 공연장)에 몰려든다'라는 제목과 함께 '한국 보이그룹과 걸그룹들이 프랑스인들을 열광시킬 예정'을 부제를 뽑았다. 신문은 "한국 보이밴드와 걸밴드가 프랑스 청소년들 사이에서 대단히 인기를 누리고 있다"며 "이들 케이팝 전도사들이 아시아 평정한 후 유럽을 공략하고 있고, 파리는 케이팝 스타들의 유럽 진출에 교두보가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9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SM타운 콘서트가 15분 만에 매진됐고, 파리 루브르 박물관 근처의 시위로 연장공연이 이뤄졌다"는 내용을 언급했다. 또 공연에 참석하는 소녀시대에 대해 "겨우 20세 정도의 인형 같은 멤버들로 구성된 소녀시대는 날씬한 다리와 초미니 스커트를 입고 자로 잰 듯한 허리 율동으로 이미 일본과 중국, 태국 팬들의 무릎을 차례로 꿇게 했다"고 묘사했다. 입국 순간 열정적인 팬들의 격렬한 반응을 방지하기 위해 공항 보안팀이대책을 마련했다는 소식도 함께 곁들였다.

< 르 피가로 > 는 "5년 전부터 한류는 일본음악을 압도하며 아시아를 휩쓸고 있다"며 "이는 케이팝이 서양에서 차용한 춤과 음악 등을 아시아인의 취항에 맞게 적용해 완전하고 스펙타클한 종합세트를 선물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SM엔터테인먼트가 아시아 시장을 더욱 중요시 여기고 있기에 유럽 팬들은 미니스커트의 아이돌인 소녀시대를 다시 보기 위해서는 오랫동안 기다려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류스타들과 함께 프랑스를 방문한 SM엔터테인먼트 김영민 대표는 "프랑스 현지의 열기를 귀로만 들었던 가수들도 공항에 몰려든 팬들을 보고 크게 놀라고 기뻐했다. SM타운의 브랜드 파워를 절감하는 또 하나의 계기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프랑스는 세계 각국 및 문화 관계자들이 한 번쯤 문화적 동경의 대상으로 여기는 곳이다. 유럽 문화를 움직이는 진앙지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 "이번 파리공연을 인터넷으로 일부 장면을 편집해 녹화 실황으로 내보낼 것"이라며 "이는 남미·아랍 등 SM타운이 가지 못하고 있는 다양한 지역의 팬들도 볼 수 있도록 하는 취지"라고 덧붙였다.

한류스타들의 방문을 오매불망 기다렸던 현지인들의 반응 또한 뜨겁다. 프랑스 한류 팬클럽인 '코리안 커넥션'의 막심 파케 회장(33)은 "1년 전에 탄생한 '코리안 커넥션'은 광범위하게 퍼지고 있는 한국 대중문화 애호가들의 바람을 바탕으로 자연스럽게 탄생한 조직"이라며 "현재 프랑스 내에서만 10만명 정도의 한류 팬이 있고, 독일·영국·스웨덴·덴마크·스페인·네덜란드 등 기타 유럽지역까지 포함하면 30만명 정도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류는 이미 5년여 전부터 실재해 왔다. 해를 거듭할수록 단단히 뿌리를 내리고 있어 한국 대중문화의 수용 속도는 가속화 될 것"이라고 평했다.

프랑스에서는 현재 팬 사이트가 곳곳에서 만들어지고, 자체 조직도 지속적으로 양산되고 있다. 한류팬 미셸(64·남성·공연 디렉터)은 "내가 들어가서 보는 프랑스 내 한류 관련 블로그 및 사이트만 100여개에 달한다"며 "유럽 전역에 약 1000개의 크고 작은 블로그와 사이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한류스타들의 프랑스 현지 공연으로 인해 '호황'을 맞는 곳도 속속 등장했다. 주프랑스한국문화원은 현재 12개 강좌에서 오는 10월 15개 강좌로 늘릴 예획이다. 또 당초 일본 음반 및 다양한 MD 상품을 판매하던 음반숍 < 타이요우 > 는 케이팝의 열기가 심상치 않다고 판단, 한국의 지인을 통해 한국 음반과 MD 상품을 배달받아 판매를 시작해 재미를 보고 있다.

프랑스 현지 관계자 & 현지 팬의 말·말·말

▲ 최준호 주불프랑스문화원장

"몇년 전부터 프랑스 지방행사를 다니면 수십 명의 한류 팬들이 꼭 먼저 다가온다. 한국 가수들을 오게 해달라고 조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번 공연은 다양한 요청을 바탕으로 성사됐다"

▲ 주프랑스한국문화원

"현재 12개 강좌에서 오는 10월에는 15개 강좌로 늘릴 계획이다. 지난해 수용공간이 부족해 인근 빅토르 뒤피 고등학교의 교실을 따로 빌려 수업을 진행하고 있고, 이마저도 오는 10월에는 또 다른 교실 하나를 더 추가키로 했다"

▲ 음반숍 < 타이요우 > 장피에르 콩 사장

"한국 음반은은 한 달에 1000장 정도 판매된다"며 "2010년에는 500여장이, 2009년에는 300장 정도가 팔렸다. 다른 MD 상품의 수익은 이보다 더 크다. 일본 콘텐츠를 지난해부터 앞섰다"

▲ 한류 팬 미셀(65)

"내가 케이팝을 접하면서 젊어지는 걸 느꼈다. 그래서 더 이렇게 빠져들었다. 지금 내 트렁크에는 내가 직접 담근 김치 3kg이 들어있다. 좀 드릴까요?"

▲ 한류 팬 마가리(24)

"난 K-POP을 접한 후에서야 삼성과 LG가 한국의 것임을 알게 됐다. 내가 쓰는 휴대폰이 삼성인 까닭도 케이팝으로 한국 것이 무조건 좋다는 생각에서 비롯된 것이다"

▲ 한류 팬 카롤린(35)

"휴가를 내서 남부에서 파리로 왔다. (초등학교에서)내가 가르치는 반 아이들이 내가 공연을 보러 간다니까 너무 부러워하더라. 샤이니의 '루시퍼'를 반 아이들에게 가르쳐 줬고, 함께 춤을 추며 즐기곤 한다. 케이팝이 좋아 한국에 2번이나 가봤다. 한국국제학교에 프랑스어 선생이 되길 요청했고 합격했다. 8월에 비행기를 탄다"

▲ 한류 팬 프레드릭(30)

"화장품도 한국 것만 쓴다. 일본만화를 너무 좋아해서 만화가가 되기로 했는데, 그러면서 한류를 접했다. 너무 좋다. 지금 한국을 소재로 한 만화를 만들고 있다. 케이팝 가수들도 만화에 등장한다"

출처 < 파리(프랑스) | 강수진 기자 >

 

 

 

 

확실히 한류가 있긴 하는 가 모양입니다.

 

별 것 아닌 일에도 기사가 수두룩 하게 나와서 걍 그런갑다 했는데

 

이 정도 난리면 진짜인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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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크리아 2011.06.12 10:44:21 (*.175.146.205)

자랑스러운 일이죠~ 한국가수들이 다른나라에 가서 환영받는걸보니 뿌듯하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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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스 2011.06.12 10:59:32 (*.220.12.200)

뭐랄까 신기하네요 이렇게 인기가 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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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axis 2011.06.12 14:33:19 (*.153.36.31)

아무래도 그들에게는 신선한 바람일테지요. 외화 좀 많이 벌어들였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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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드발 2011.06.12 22:09:16 (*.189.53.207)

프랑스하면 개고기 파문 터뜨린 그 여자가 생각나는군요. 푸아그라는 뭐래니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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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tally 2011.06.12 23:05:29 (*.107.98.149)

신기한 일이죠.  유럽권에서 인기라니.. 미국에선 매번 망하거나 교포들만 보는 것 같던데 진짜 유럽인들이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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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 2011.06.12 23:16:31 (*.151.129.78)

저쪽 사람들이 보기엔 새롭다고 하네요. 정작 우리나라에서 느끼기엔 아이돌은 복제+과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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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지새 2011.06.12 23:27:46 (*.117.190.137)

저는 뭘 보고 한류라는건지 잘 모르겠네요..저쪽에선 신선하고 새롭다는 느낌에서 몰려들었다지만..그런게 한류인가요..? 예를들어 홍콩의 가수들이 찾아와서 그때도 현지 사람들이 많이 몰려들면 그것도 홍류라고 하게되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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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샹 2011.06.13 09:53:41 (*.68.17.42)

지금은 아직 지켜봐야하는게 저런 팬은 대부분 매니아층인지라... 진짜 한류는 아직 멀었다고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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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루 2011.06.13 10:18:17 (*.133.99.47)

우리에겐 당연하다고 생각되는 일들이 다른 이에겐 아닌가 봅니다. 노래는 물론 춤도 잘추고 얼굴도 예쁘고 잘생겼다는 것이 다른나라 K-POP팬들의 공통적인 말이던데 저는 그냥 그런가보다 생각했었거든요. 워낙 그런 아이돌들이 많다보니까;;

서양가수들이 내한했을 때의 우리 젊은 이들의 모습을 이제는 역으로 볼 수 있다니.. 살다가 이런날도 있네요. 유투브에서 공연 영상을 찾아봤는데 한국말로 노래를 따라 부르는 모습이 인상적이더군요. 자국어에 자부심이 강한 프랑스인이 한국어라뇨ㅋㅋ 요즘 한국어 배우는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다던데.. 한글이 참 아름답다고 하던데.. 기분좋네요.

 K-POP에 관심을 가지면서 그게 발전해서 우리나라 드라마를 보게 되고 우리나라 드라마를 보게되면서 우리 나라 언어에 관심을 가지고 나아가서 문화에 흥미를 갖게 되었다며 삼성이 우리나라 제품인지도 몰랐는데 노래를 좋아하면서 알게 되었다는 어느 프랑스 소녀의 인터뷰를 보면서 이런 문화컨텐츠의 힘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매니아층이라 별거 아니라 생각하실 분들도 있지만 이 매니아층이 전세계에 퍼져있고 그것도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는 것은 무시 못할 현상이지요.

 좀더 파급효과를 키우려면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물꼬를 틔웠으니(어쨌거나 관심을 끌었으니까요) 다른 문화적 요소가 잘 복합해서 들어간다면 그땐 진짜 한류가 될 수 있을 거란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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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약 2011.06.13 16:28:33 (*.221.156.214)

나는 뭐하고 있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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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HNBLE 2011.08.02 01:51:11 (*.46.3.47)

정말 이번계기로 인해서 한국이 여러방면으로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어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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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나그라드 2011.10.10 21:12:40 (*.232.123.202)

여러가지로 좋은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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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피 2012.01.11 00:28:32 (*.8.154.166)

반대급부로 케이팝이라는 소리만 들어도 몸서리치는 사람도 많이 생겼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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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지나 2012.05.02 21:34:33 (*.19.197.146)
뭐랄까 신기하네요 이렇게 인기가 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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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좀줄래 2012.11.23 23:50:31 (*.206.175.128)

이때는 그냥 소수구나 하고 넘겼었는데

지금 싸이형을 보면 정말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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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좀줄래 2012.11.23 23:50:31 (*.206.175.128)

이때는 그냥 소수구나 하고 넘겼었는데

지금 싸이형을 보면 정말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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