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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벌 금지라, 요즘 꽤 떠들썩하게 이야기 되고 있네요.

저도 학창시절에 정말 열심히 맞으면서(?) 지내왔기 때문에 체벌에 대해서는 상당히 악감정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만, 지금 생각 해 보면 차라리 그게 저를 더 좋은 길로 이끌어 주었던 것 같기도 합니다.(그래도 지나친 체벌에는 역시 아직도 불만이 살짝 남았지만서도)

제가 듣기로는 미국에서 체벌을 없애버린 대신에 경고를 주고, 경고가 누적되면 정학이나 전학권고, 퇴학까지도 내려진다고 알고있는데요.

우리나라도 결국 체벌이 없으니, 저런 식으로 갈 텐데...

학생들은 자신들에게 더 이득이 되는 게 뭔지 알고, 체벌을 다시 부활시킬건지 아니면 없앤 체 있고싶은건지 스스로 결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여러모로 불안하네요. 퇴학생들이 늘어나서 자포자기한 애들이 무슨 일을 저지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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볏짚인형 2010.11.18 19:04:43 (*.121.37.214)

전 개아들 소자식들은 맞아야 큰다 라고 생각하기때문에 체벌'금지'는 반대합니다.

저희학교도 벌점제도를 사용해서 선을 넘어서면 퇴학시켜버리는 제도를 시행중인데,

퇴학을 피하게 해주는 최후의 인정이 체벌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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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코센세 2010.11.18 19:05:17 (*.203.151.82)

학생인권조례는 학생들의 인권을 위한 움직임의 하나이고 권리를 주었으니 책임도 스스로 지라는 것이죠.

문제를 일으켜 퇴학을 당하게 된다면 결국은 학생에게 문제가 있다는 것인데

여태까지는 선생님들이 한국의 대표적인 정서인 정때문에

"내가 짤리는 한이 있어도 너 사람만든다"이런 식으로 체벌이 가해졌지만

이게 또 치마바람날리시는 학부모때문에 학교찾아오셔서 문제일으키고

교권이 떨어졌네 학생에게 인권이 없네 문제가 많았잖아요.

학생들이 그리 원하던 자유, 인권 등을 주었더니 이제 와서 불리해지니까 체벌로 돌아가자니.. 무슨 상황인가요?

결론은 아직은 시작단계고 하니 지켜봐야 할 때라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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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롱고롱열매 2010.11.18 19:35:26 (*.177.118.221)

체벌에 절대적으로 반대합니다. 맞아야 큰다라는 말도 이미 폭력을 겪은 세대가 자라서- 체벌을 당연시 받아들이기 때문에 이런 말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만약 규칙을 어겨 퇴학을 당하게 되는 학생이 있다면- 퇴학당한 학생을 위한 제도를 만들어야죠.

체벌을 하는 이유가  아이들을 빠르고 효과적으로 학생을 지도하기 위해서 아닌가요. 말 안들으면 맞을꺼야라는 공포심을 기반으로 하는 교육은 이미 교육이 아닌게 되어버리는 것 같아요. 체벌이라는 것은 사라져야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그런데 체벌을 부활시키자라고 하는 것은 무리가 있네요. 체벌금지 부활이 아니라 체벌금지에 대한 대안을 생각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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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마관지키기 2010.11.18 20:17:28 (*.158.209.99)

세대는 변하는법입니다. 선생님들이 학생들 고친다고 뺨때리던 시대는 변하고 좀더 다른방법으로 고치는시대가 온거라고생각해요.

 

선생님들의 의식도 학생들 의식도 좀더 민주적으로 바뀌어가는겁니다.

 

솔직히 맞아야 뺨때리고 지나치게 밟는 선생님들 . 당구채나 골프채쓰는선생님들 지금 그러시면 난리나겠지만

 

그게 예전시대에는 당연한것이었겠죠. 언제까지나 과거세대에 집착해서는 발전이 없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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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타 2010.11.18 20:28:06 (*.202.94.187)

사실 체벌이 금지되어야 한다는 건 겉으로 보기에는 정말 지당한 말 같이 보이지만 폭력 대신 다른 제재할 수단이 생겨야 하는 것 또한 어쩔 수 없는 사실입니다.

수업시간에 잡담하면 경고, 자면 경고, 지각해도 경고, 이런 식으로 경고가 누적되면 정학, 퇴학. 이런 규칙들을 실제로 시행하는 건 그동안 체벌에 의해 어느 정도 무마되어 왔는데

그런 수단이 없어지면 반대로 이런 규칙들은 사람들이 원하는 비폭력적인 방법에 따라 확실하게 시행이 되어야 되겠죠. 생활화가 되어있는 미국 같은 경우라면 불만이 없겠지만 이걸 당장 전국적으로 시행하면 경고를 받고 퇴학당하는 사람들이 상상도 못하게 많아질 겁니다.

 

뭐 어느 쪽이 더 좋다라고는 말할 수는 없지만 체벌이 금지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려면 학생들이 자신의 행동에 대해 책임은 더 확실히 져야 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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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두루미 2010.11.18 21:33:04 (*.15.150.133)

체벌이라는 문화 자체가 이미 한참 전에 없어졌어야 할 비상식적이고 비인도적인 풍습입니다

 

체벌이 학생을 올바른 길로 인도한다? 교육적인 목적? 다 헛소리지요.. 폭력은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 될 수 없고,  되어서도 안됩니다. 체벌이 있건 없건 올곧은 학생은 올곧게 살고, 그렇지 못한 학생은 학교에도 사회에도 적응하지 못한 채 살아갈 뿐 입니다.

 

체벌이란건 결국 폭력을 인도적인 행위인 양 포장하는 말에 지나지 않습니다.

과연 작금의 교사들 중 정말로 학생의 인격과 인생을 위해서 체벌을 행사한 사람이 몇명이나 되리라 생각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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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도남 2010.11.18 22:56:31 (*.196.49.108)

평준화가 무의미 해질거 같네요. 뭐...이대로 계속 흘러가다

어느 지역에서든 퇴학생을 잘 받아 주는 학교가 생길거고...

결국 거기는 X통학교 소리 듣고...

 

자기 자식 그 학교 들어가는건 싫은 학부모들이 일어서서 고교 지원입학 부활

그리고 고교 입시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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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곰야곰 2010.11.19 12:48:54 (*.207.13.139)

사실 저도 느끼는 게 체벌 저도 부당하게 받은 적이 있어서 반대하는 입장이었습니다만. 솔직히 또라이 쌤들 많았어요. 주위에 교사 친구들 보면 착한 애들도 그 무리에 섞이니 성격이 변하게 되더군요. 뭐, 교사뿐만 아니라 사회생활 하는 누군들이야 안 변하겠느냐만은...그래도 교육자라는 입장이고 학생들을 윤리적, 인간적으로 끌고가야할 교사들조차 학교라는 것을 그저 '직업'으로만 생각한다는 것이죠. 그러니 체벌에 관해서 정말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서의 체벌 보다는 '직업인'으로서 말 안 듣는 애들을 때리는 경우가 더 많은 것 같아요. 그럴바에야 저도 아예 체벌을 없애는 쪽이 당연하다고 봐요. 그리고 일명 '불량학생'들에 관해서는 상담교사를 좀더 투자할 필요가 있는데 우리나라가 지금 교육에 투자하는 돈이 뭐 개미코딱지만큼이니-_-;;; 거기다 기간제 교사(일명 비정규직교사)가 사립 공립 합쳐서 70프로나 된다는 기사 보고 정말 교사들 자체로도 예전만큼의 직업의식을 가지고 있지 않겠단 생각이 많이 들더군요. 사범대를 좀더 전문적으로 변화시켜서 (1년 정도 더 학기를 늘림) 실습을 단 한 달로만 하지 말고 반년 정도 할 수 있게하고 상담자격증도 필수적으로 따게 해야 한다고 봐요. 그 불량학생들을 매로 처리하기 보다는 상담으로 치료하는 게 맞는 거 같더군요. 그리고 체벌 대신 '벌점제'를 시행하는 것 같던데. '너네 알아서 해라. 너 사고치면 그냥 점수 매겨서 바로 퇴학이다' 라는 식으로 겁을 주는 것도 솔직히 좋아 보이지 않아 보이네요. 조금 더 성숙하게 대처해야 할 필요가 있어요. 물론 그러기 위해서는 '돈' 이 필요하겠죠-_-ㅋㅋㅋㅋㅋㅋ 그러니까 고로 이 문제는 교육에 돈을 투자하지 않은 정부에 문제가 크다는 겁니다. 이렇게 얘기한다고 해도 그네들은 지들 밥그릇 챙기기 바쁘니 아래것들은 네들 알아서 살아남아라 식이죠. 교육 전문가들을 좀 투자해서 체벌을 대체할 것들을 미리 좀 만들었으면 얼마나 좋았겠습니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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