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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메모 내 밥줄 


나이 어리신분들이나 아르바이트가 처음이라 꺼리시는 분들 계실듯 한대

저도 20살 먹을때 까지 , 간단한건 했어도 본격적으로 해본적은 없네요.

 

 

갑자기 생각나서 적는거지만

제가 하고있는 아르바이트는 엑스트라 보조출연 입니다.

 

다들 드라마 , 예능 같은쪽에서 간간히 나와주시는 분들 그런 알바입니다.

이 아르바이트에 오해도 있고 간혹보면 어처구니없는 유언비어도 많이 보이는게 현실입니다만,

 

 

아는것이 힘이라고 한번 훅 훑터주시면 이런것도 있구나 싶을거라 예상합니다.

가장 오해가 많은 질문이나 답변중에

 

1. 연예인 볼수있나요 ?

-  이 아르바이트 하시는 분들중 어리신분들은 80% 연예인 보러 옵니다.

   유감스럽게도 연예인 볼수있습니다.

   유감인것은 엑스트라와 다르게 연예인들은 각자의 컷을 찍습니다.

   그래서 구경은 되지만 같이 Tv에 나오거나 바로앞에서 보거나 이런건 운빨입니다.

   전 " 전우 " 라는 드라마에서 나오시는 남성 배우분들과 같은 테이블에서 밥도 먹어봤습니다.

   의외로 화기애애 , ( 포스에 눌려 한그릇먹고 퇴장 했지만요 )

 

 

2. 시급이 너무적거나 , 돈을 안주는곳도 있다.

- 이건 민감한대 , 기획사로 나뉘어 집니다.

  수많은 기획사가 있습니다. RO 프로덕션 , 이조 , 한강 , 예술 , 태양기획사 등등등

  그중 무엇이 나쁜곳인지 좋은곳인지 이건 확답이 애매모호 하지만

  가입비 명목으로 받는곳은 피하세요.

  저도 처음할떄 아무것도 모르고 3만원 지불했습니다만 , 돈지급날자에 돈을 안주거나 미루거나 파다합니다.

  나중에는 연락두절 ~

 

 

3. 사극과 현대극

 

- 사극은 돈을 많이받습니다.

이유는 ?  - 버스이동비 & 지방비 ( 지방을 내려가는 조건으로 ) 등으로 인해서 말입니다.

그리고 철야 ( 밤 12시 넘겨서 촬영 ) 을 하게되면 기본요금 + 2만원이 더들어오고 하는 시스템입니다.

 

- 현대극은 적습니다.

이유는 ? - 낮시간에만 촬영을 할때가 많다.

그리고 인원이 적습니다. 사극과 다르게 사람이 많이 필요요하지않아 키와 몸이 우월하지않다면 기획사도 잘 써주지않죠 ,

 

( 전 사극 중국상인 & 도적 & 깡패 자주합니다. 이유는 묻지말아요. )

 

 

4. 해보고싶다 !

 

- 나이는 성인부터 입니다만, 친분이 있는분이 있으면 친구라는 명목으로 갈수있습니다.

예를 들면 저와 친구나 친분이 있다고 칩시다.

그럼 제가 친구인대 데려가겠습니다 하면 별다른 검사 확인 없이 갈수있습니다.

의외로 허술하지만 돈을 주는 면에서는 철저합니다.

 

여성분은 현대극 & 사극의 편한 역활로 많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다른 알바와 다르게 자기가 가고싶은날 시간이 되는날 골라서 기획사에 전화하면 갈수있습니다.

하루전날에 미리미리 연락입니다.

연예인도 볼수있고 운좋으면 인사하고 밥도먹고 왁자지껄합니다.

친구분들과 같이 가면 꽤나 애기할시간이 많습니다.

 

계속 뛰는것도 아니고 필요할때만 몇명 불러서 씁니다.

한명 촬영들어가면 2~3시간은 가니까요.

 

 

 

엑스트라라고 해서 출연 기회가 없지는 않습니다.

저를 예로 들자면 전우 , 국가가 부른다 , 근초고왕등 이곳저곳 티비 자주자주 나옵니다.

의지만 있으면 자주나옵니다.

 

귀찮아서 뒤에 살짝 있지만요.

 

재밌는 아르바이트 입니다.

처음하시는 분들이나 흥미있으시면 정성껏 대답해드리겠습니다.

 

 

 

저는 내일 런닝맨 스텝으로 갑니다.

이런것도 가능하다구요~ ☆

라고 짧은 지식 하나 풀고 갑니다.



profile
고기맛사탕 2011.04.10 18:09:27 (*.227.105.56)

호오 과연...알바의 영역을 예상외로 넓군요! 생각도 못했던 일입니다

profile
레티네 2011.04.10 18:59:48 (*.100.218.50)

아아..저도 이것저것 해보긴했지만..엑스트라보조는 이것저것 안조은소리가있어서..해보진안았는데..

한번쯤은 해보고싶네요..그치만 잘선택해야겠지요..돈못받으면..진짜..슬프니까요..ㅎ


profile
핑크게마 2011.04.10 19:09:00 (*.108.154.122)

전부터 이런게 있다는건 알고는 있었지만 어디서 어떻게 해야 할지가 제일 난감한 아르바이트죠

profile
소멸예정 2011.04.10 19:09:18 (*.226.215.23)

와 한창 관심가지다가 지금은 시들해졌지만... 스텝으로 가신다면 무슨일을 하시나요?

profile
얼린왕자 2011.04.10 19:45:10 (*.122.115.131)

그래도 집에는 늦게 가는 아르바이트죠.. 별로 추천은 안하고 싶네요.

profile
신밧드 2011.04.10 22:50:59 (*.76.180.66)

제 동생 근초고왕 촬영알바하려다가 엄청 힘들면서 돈은 조금밖에 안 준다는 말 듣고 안 갔는데 말이죠.

profile
sc9467 2011.04.10 22:56:32 (*.228.28.30)

나도 알바나 하러갈까나

profile
모르 2011.04.10 23:25:19 (*.221.140.43)

개인적으론 경험삼아서 한번 해보고 싶은 일이긴 합니다.

방학 중에 가능하면 꼭 해보고 싶네요

profile
강철나무 2011.04.11 00:08:10 (*.41.139.62)

오오~ 좋은 경험 하셨네요. 그리고 나름 유용한(?) 경험담, 감사합니다~

profile
Hazuki 2011.04.11 11:42:38 (*.55.135.164)

제 친구가 예전에 엑스트라 알바 하러 다닌다고 해서 신기해했었는데 생각보다 힘들다고 하더라고요.

중국 상인, 도적, 깡패...ㅋ

드라마 볼 때 한번 찾아보고싶어요ㅎ

profile
흑수정 2011.04.11 12:51:41 (*.97.31.18)

그런데 해본 친구들이 다 너무 힘들다고..

경험으로는 좋은데 돈 생각하고 가면 안된다고.. 그러더라구요~ㅋㅋ

profile
나마스떼 2011.04.11 21:58:56 (*.192.15.93)

대기하다가 시간 다 간다는 이야기를 들었죠... 한번쯤은 추억이 되려나요..

profile
ghghsksl 2011.04.12 20:26:26 (*.49.58.38)

빠른 시일내에 한번정도는 아르바이트 해보는 게 좋겠다고 생각은 해보는데 실천하기가 쉽지가 않네요 ㅋ

좋은 정보 알아갑니다~

profile
브리즈 2011.04.13 14:34:03 (*.160.234.54)

저도 힘들고 돈이 안된다는 말을 들어서...

찾아보면 좋은 곳이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profile
지나가는인 2011.04.15 11:05:44 (*.68.190.100)

발품을 많이 파는 것이 중요하긴 한데...

천성적으로 게을러서염 ㅋㅋㅋ

profile
인헬트 2011.05.01 16:32:40 (*.240.201.183)

마당발이시네요

인생에 적극적이고 역동적으로 사시는거 같아 부럽네요

profile
Nieong 2011.06.17 20:54:35 (*.149.81.46)

호오 알고는 있었지만 이렇게 자세하게 까지는 몰랐는데

이렇게 알려주시다니 감사합니다.

profile
마토 2011.08.19 13:12:39 (*.131.86.116)

흠 이런 알바도 있군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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