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은 좋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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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메모 | 참 즐기자고 시작한일이 진지하게 되버렸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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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글을 쓰게된것은 그냥 심심하고 불투명한 미래때문에 힘들어서 지친마음 달래고자
시작한것이었죠.처음 쓴 글을 읽어보면 그렇게 힘들수가 없습니다.물론 지금도 거기서 거기지만요.
그런데 욕심이 생기더라구요.좀더 잘 쓰고싶고 표현력,어휘력,문장력같은것도 늘리고 싶구요.
자꾸 아이디어는 떠오르는데(백합이나 마리미떼 외에도)지금 수준으로는 쓰기가 힘들더라구요.그래서
조금 부탁드립니다.원래 글을 잘쓰려면 남의 글을 읽어봐야 한다잔아요.글쓰기실력이 좋아질수 있도록
도움이되는 좋은책 알고게시면 추천 부탁드립니다.(너무 어려운 내용은 아마 제가 이해 못할겁니다.)
표현력, 어휘력, 문장력.
어휘력은 다방면의 책을 읽어가면서 차츰 쌓여가는 건데, 국어 사전을 자주 활용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한국인들은 정작 한국어에 모르는 단어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문맥적으로 대충 이해하고는 넘어가 버리는 습관을 갖고 있으니까 말입니다.
문장력은 양서를 많이 읽어야 하죠. <단어-문장-문단-소문단들의 집합-글>이라는 위계 질서 속에서 자신이 말하고 싶은 것을 논리적으로 잘 풀어 쓰는 연습을 하는 것도 해봄직합니다. 문학 작품이라고 해도 논리적(인과 관계가 어느 정도 뚜렷하고, 개연성이 충분히 부여되는 것)이지 않으면 대사가 나올 때마다 옆에 누가 말했는지 표시해야만 독자들이 알아들을 수 있는 경우가 있지요. 그런 글을 쓸 바에야, 그냥 글을 더 읽기나 하면서 경험을 쌓는 게 더 낫습니다.
표현력은 자꾸 글을 쓰고, 글을 누군가에게 평가받아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자꾸 지적을 받아 보심이 좋죠. 김레기님 글 좀 찾아다니면서 읽어봐야겠는데요? ㅎㅎ
옛말에 다독, 다작, 다상량이라고 했습니다. 잘 쓴 글을 많이 읽어보시고, 많은 글을 써 보시고, 많은 생각을 평소에 하시면 좋은 글이 나올 수 있을 것입니다. 글은 한 순간에 휙 나오는 게 아니죠. 평소에 갖고 있던 생각들을 어떤 계기로인가 정리해서 나오는 게 글이예요. 언어 생활을 바르게 많이 해보시고, 글을 많이 써보시면서, 좋은 작가가 되어가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추천할 만한 책은, 생각나면 말씀드릴께요!
쓰시는 글이 소설이냐 에세이냐에따라 틀린다고 생각합니다만... 일단 표현력같은 경우라면 시집을 읽는 것을 추천합니다.
시라는건 짧은 내용안에 많은 은유와 표현이 들어가서 표현력이라던가 그런 부분에서 도움되는거 같더군요.
짜임새를 신경쓰신다면 에세이를 추천하겠습니다. 대체로 에세이라는 것들은 수기(일기라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만)라 일상적인 표현이라던가 일단 타인이 읽기 좋게하기 위해 짜임새가 잘 이루어진편입니다.
표현력이라던가 문장력이라던가 책 한두권읽고는 절대 늘어나지 않습니다. 설혹 읽는 책이 양판소나 양무소같은 책이라고 꾸준히 읽어 그수가 수백 수천 수만이 되어간다면 절로 표현력과 짜임새등이 늘어납니다.
그러니 일단 가벼운 느낌으로는 팬픽이나 소설류를 좀 본격적인것으로 보고싶의시다면 에세이나 시집같은걸 보시는걸로 추천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