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언노운씨. 당신이 보여준 '갑질'과 '운영포기' 언급에 대단히 실망했습니다. 소규모 사이트에, 수익성도 별로 없는걸 사비까지 털어서 운영한다는 것은 당신도 이 사이트에 강한 애정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 아니었나요? 그런데 아무리 감정적이라도 해서는 안 될 말을 하셨군요. 정말 실망입니다.


분명 당신은 정말 어지간한 일 아니면 정지를 먹이지 않으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지만...


사본 -K-200.png


이런 리플을 보면 분명 당신은 안 그러시겠지만 다른 회원들은 이런 생각을 은연중에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죠. 물론 저 회원의 저 발언이 이 위킥스의 모든 회원을 대변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저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회원이 과연 저 사람 한 명 뿐일까요? 그리고 저 리플에 나와있는 표현대로, 저렇게 따지다가 차감, 정지 당한다고 생각하는 표현이 나올 정도라면 당신의 운영이 뭔가 잘못되었다는 생각은 하지 않으신가요?



그리고 전 끝까지 당신과 그 악플러간의 친목 관계에 대한 해명이 없는 이상 계속 해명을 요구, 그리고 악플러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마련을 계속 요구하겠습니다. 이건 가벼이 볼 문제가 절대 아닙니다.


한 커뮤니티 사이트가 몰락하는건 여러가지 이유가 있습니다만 가장 대표적이고 악질적인 것이 바로 지금처럼 운영자와 회원들이 친목질을 하면서 사이트의 물을 흐리기 시작하는 겁니다. 그리고 사이트에 심각한 문제가 곪아가고 있어도 누구하나 그것에 대해 따지지 않는 것들도 있겠군요.




사본 -K-380.png


그동안 계속 분탕질을 치는 악플러가 한줄메모장에 이런 흔적을 남겼습니다.



http://marimite.xt.to/zmxe/?mid=free&document_srl=3393101


그리고 이 글이 있죠.


전 이것들을 보고 당신들이 보통 친한 관계는 아니라고 생각했고, 그래서 저 악플러가 사이트 최고 운영자인 당신의 비호를 받아 어떠한 분탕질들을 치고 다녀도 당신의 권력으로 흐지부지 된다는 음모론에 도달했습니다. 굳이 제가 아니더라도 다른 회원들 중에서도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회원들이 아예 없지는 않을 거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당신들이 친목행위를 하건 말건 전 상관 안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음모론을 펼칠 사람이 나타날 정도로 노는건 아니죠.


간단히 말씀드리죠. 이 질문에 또다시 애매한 표현을 쓴다거나 본인의 과거 행적까지 들먹이면서 넘어갈 생각은 하지 마십쇼. 솔직히 지겹지도 않습니까? 저도 같은 문제를 계속 제기하는게 지겹습니다. 하지만 이건 지겨워서 안 한다거나 다른 사람들에게 분위기 망친다거나 하는 이유로 욕을 얻어먹더라도 확실히 해야 합니다. 친목질로 인해 커뮤니티가 망하는걸 한두번 본게 아니라서요. '우리는 그럴리가 없다.' '우리들은 결코 그런 일은 없을거다.'라는 말이 나올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그런 말들을 하면서 결속력을 다지다 결국 망한 커뮤니티들도 저런 말을 했다는 것을 알려 드리고 싶군요.


O나 X라는 간단한 답변이 그렇게 어려우신가요?



사본 -K-138.png


그리고 저것 외에도 다른 사람들에게까지 악플을 날리는 저런 악플러를 지금까지 공개적으로 무언가 주의나 경고조차 주지 않는 이유는 뭡니까? 대체 뭣 때문에 저 악플러를 필사적으로 보호하시는지요?


혹시 저 글이 제가 예전에 한 잘못 때문에 나왔다고 생각하시나요? 뭐 그렇다고 해도 그것이 신고거리가 되지 않는다는건 아니지만, 저 한줄메모장 글은 저 때 나온게 아니라 그 후에 제가 다른 회원과 말다툼을 한 뒤에 발생한 겁니다. 즉 제 잘못이 원인으로 나온게 아닙니다. 그 당시 저 악플러는 그 다툼에 끼지도 않은 제3자였습니다.


거듭 요구합니다. 당신과 저 악플러간의 친목질 의혹에 대한 당신의 해명과 앞으로 악플러 근절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마련을 촉구 합니다.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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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2013.07.19 16:38:28 (*.176.228.7)

속상한 마음을 이해한다면 거짓이겠지만, 무척 속이 상하셨겠습니다..

그렇지만,

악플러때문에 님이 힘드셨다면 우리는 님때문에 조금 힘이듭니다.

편히 쉬고 놀러 온 공간에 이런 글로 도배가 되어있으니, 집에서 부부싸움하면 아이들이 눈치보며 마음껏 못놀게 되는 것 같은 기분입니다..

어떤 일을 하시는 분인지 모르지만, 이곳에 쉬려고 오는 많은 직장생활에 피곤한 사람들을 배려해주시면 안될까요...

정확하게 짚고 넘어가려는 태도를 나쁘다고 하고 싶지는 않지만,

님때문에 다수가 피곤하다는 것도 조금 고려해주시면 안될까요..(저만 피곤한 것인지...)

잘잘못을 따지는 것을 넘어 그 악플러도 심하겠지만, 님도 조금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조금 자제하시거나 다른 방법을 강구하면 어떨까요...

 

profile
영원히어린별 2013.07.20 01:59:27

평안하세요?

요새 비가 한참 오다가 또 갑자기 덥고 그런데 그렌델님도 언노운님도 건강히 지내시길 바랍니다. 냉방병이나 식중독같은 거 특히 조심하시구요.

언노운님도 그렌델님도 존경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보여주신 위킥스에 대한 애정과 활동이란 측면에서 특히.

물론 창작공간, 잡담, 감상, 번역 게시판 등등에서 여전히 활동하시는 다른 회원분들도 존경해요.

윗분께서는 피곤하다고 하셨지만 이것도 사람이 모이다 보면 항상 있을 수 있는 일이고,

너무 조용한 거에 비하면 낫지 않을까 생각하고 나면 피곤하기만 한 건 아니더군요.

앞으로가 어떻게 될지 궁금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 자신의 이해도 도울 겸 해서 짤막하게 양측 입장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그렌델님: 공개된 곳에서의 지나치게 개인적인 글 작성에 대한 조치 필요. 덧붙여서, 과거 특정 회원의 잘못에 대한 공개적 조처가 미흡했던 것은 운영진과의 친분 때문이 아닌지 해명 부탁. 개인 감정이 아닌 악플러 신고. 커뮤니티 존속을 위해서라도 친목질에 대한 해명 및 악플러에 대한 근절 방안 필요. 


언노운님: 해당 글은 특정 회원에 대한 악의적 공격으로 보이며, 따라서 쪽지, 채팅 등을 통해 개인적인 해결 필요. 자료가 다소 편파적임. 친분 여부에 관계 없이 공지 위반은 규정대로 처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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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이렇게 보이네요.


지나치게 사적인 글에 대한 조치를 바란다는 얘기로 시작했는데 말이죠. 어느새 이렇게 된 건지.


우선, 친목질 의혹에 대한 해명 말인데요. 제가 보기엔 '친분이 있건 없건 똑같이 처벌'한다는 언노운님 말씀이 결국 '해당 회원과 친분이 있음은 인정하나 그것이 공지 위반 사항에 대한 처벌을 내리는 데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는 의미입니다. 그렌델님께서 원하신 '공개적인 징계'라는 것은 사실 공지에 존재하지 않을 뿐더러 함부로 집행했다가는 운영진의 권력 남용이라는 비난의 근거가 되거나 훗날 다른 운영진이 생겼을 때 권력을 남용하게 되는 계기가 될 수 있지 않을까요?  현재 공지의 규정 내에서는 포인트/레벨 차감, 게시물/댓글 삭제라는, 눈에 잘 보이지 않는 조치밖에 할 수가 없습니다. 

(규정 위반 관련 공지는
 http://marimite.xt.to/zmxe/?mid=free&document_srl=2210204 와 http://marimite.xt.to/zmxe/?mid=admin2009&document_srl=2269389 ,
 http://marimite.xt.to/zmxe/?mid=admin2009&document_srl=3005315 등을 참고했습니다.)


여기가 바로 악플러 근절에 대한 대책 마련으로 넘어가야 하는 부분입니다. 네. 현행 처벌 규정으로는 '공개적 징계' 이게 불가능해요. 그런데 그렌델님께서 올려주신 자료들을 보면 그런 게 필요하다 느껴지는 부분이 있죠. 그렇다면 규정을 바꿔야 해결이 되지 않겠습니까? 물론 소통이 중요한 부분이겠죠, 규정 변경이란 것은.


그러니까 앞으로의 이야기는 늦던 빠르던 '공개된 곳에서 불특정 다수가 아닌 특정 인물(들)에게의 지나치게 사적인 표현을 통해 폐쇄적 환경 조성'이라는 행위와 '의도적이고 반복적인 악플'이라는 행위에 대해 적절히 대응할 수 있도록 규정을 어떻게 조정하면 좋을지를 의논하는 방향으로 가게 되리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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