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얼음파편 입니다.

좁고 좁은 백합의 세계, 헤메고 헤메다 보면 결국 도달하는 그 곳.

저항하고 저항한 끝에 마침내 휩쓸려가는 그 곳.

그리고 그 곳엔 이제껏 경험해 보지 못한----

각설하고, 요는 백합게임에 대해 알아보자는 취지가 되겠습니다.

1. 리틀위치 파르페

코가도 스튜디오의 아틀리에 게임. 1999년 작으로, 우리나라에도 정식 수입되었다. 

어느모로 보나 여성을 타겟으로 만든 게임으로 보이지만, 공략대상 4명 중 3명이 여성이었던 혁신적인 게임.  외쳐! 코가도!

최근 psp판 리메이크 버전이 발매되었다. (아래 사진)

세월의 흐름이 느껴지는 일러스트의 변화(...) 

p.s : 일본어 능력 필요.

2. 리틀위치 레네트

리틀위치 파르페의 후속작. 파르페 편의 히로인 중 하나였던 레네트의 입장에서 진행한다. 

공략 대상은 파르페와 왕자님 단 두명으로, 차도녀 레네트의 성격이 여지없이 드러나는 작품.

그 쿨한 성격 때문에 파르페를 신경쇠약 직전까지 몰고가기도...

p.s : 번역기 사용 가능

3. 푸른 바다의 트리스티아

역시 코가도 사의 아틀리에 게임. psp판과 pc판이 모두 발매되었다.

초 테크놀러지를 이용해 물건을 만드는 전문직인 '공방사' 나노카 플랑카가  주인공으로, 쇠락한 도시를 부흥시키는 것이 목표인 게임.

마법소녀 같은 느낌이었던 파르페, 레네트와는 달리, 트리스티아의 나노카는 뼛속까지 공순이에 로봇을 데리고 다닌다. 전무후무한 이과형 여주인공  특기는 철야에, 잠이 안 올땐 소수를 백만 단위로 세고, 밥이 없으면 잡초를 뽑아 샐러드를 만드는 등, 개성 넘치는 주인공의 모습이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싶은 작품이다. 

p.s : 번역기는 부분적으로 사용 가능하지만 사실상 일본어 능력 필요

4. 푸른 하늘의 네오스피아

 푸른 시리즈의 두번째 편. 해상도시였던 트리스티아를 떠나, 공중도시 네오스피아에서 다시 한 번 실력발휘를 하는 나노카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전작에 비해 여러가지로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는 작품. 여담으로 메인 히로인인 에린시에가 살인적으로 귀엽다.

p.s : gamefos에서 정식 계약을 통해 한국어판을 서비스 했었지만, 현재 궤멸상태인 터라 서비스가 가능한지는 알 수 없다 (...)

4.5  덤.

코가도에서 발매한 트리스티아 10주년 기념 팬디스크.

푸른~시리즈의 3,4번째 작인 아마네카와 백은의 칼의 주인공과, 네오스피아의 외전인 efective E에 등장하는 파나비아 토네이도, 마지막 에린시에까지 4명이 표지를 장식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푸른시리즈의 총집편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냥 이미지가 넣고 싶었어요

5. 솔페쥬

역시 코가도 사의 리듬액션 게임 겸 비쥬얼 노벨. pc판으로 원판이 발매된 후 psp로 확장팩이 나왔다.

안타깝게도 pc백합게임이 더이상 수익을 내기 힘들어진 탓에, 이후 코가도는 psp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섬세한 감정묘사와 나쁘지 않은 리듬액션으로 호평을 받았지만, 정작 메인 히로인 스토리가 엉성한 탓에 그만큼 비판받기도 했다

p.s 원판의 경우 번역기 사용은 일단 가능하지만, 사실상 일본어 능력이 필요하다. 

6. 백의성 연애증후군

코가도사의 본격 비쥬얼노벨 게임. psp전용이다.

솔페쥬와 같은 원작자로, 실제로 간호사로 일했던 경험을 창작에 반영했다고 한다.

역시 섬세한 감정묘사와 깔끔한 순애 스토리가 장점이며, 소재의 신선함이 또한 장점. 코가도는 정말 대단합니다.

호평에 힘입어 확장팩인 리테라피가 발매되었다.

7. 프린세스 메이커 4

설명이 필요 없을 만큼 유명한 게임, 프린세스 메이커 시리즈의 제 4편. pc, psp판 모두 발매되었다. 

가이낙스가 제작을 맡았는데, 이들이 그 누구도 생각지 못한 혁신을 일으켰으니, 그것은 바로 우정엔딩!

맘만 먹으면 남자와는 데이트 한 번도 시키지 않고 엔딩을 보는것이 가능해, 백합러들과  외간남자에게 딸을 넘겨주기 싫다는 일부 플레이어 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리제편은...누가 뭐래도 순도 100% 백합엔딩 입니다. 만세!)

다만 또다시 [아빠와 결혼]엔딩이 존재해서 윤리적으로 비난을 받았고, 일러스트가 덕스럽다는 비판아닌 비판을 받기도 했다.

p.s : 번역기 사용 가능

이미지 첨부 용량 제한에 걸려서 부득이 나눠올리게 됐네요;  나머지는 다음편에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