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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메모 | 동인지 내용은 실려있지 않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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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의 전당] 역대 애니송 라이브 및 이벤트 참석 리스트
2012년 4월 1일에 도쿄 카마타(鎌田)에서 개최된 미즈우미 통칭 일본 백합제, 정식명칭 Girls Love Festival, 약칭 GLF의 참석 후기입니다.
GLF에 참석한 것은 두 번째입니다. 2010년 한여름 페스타의 마지막 일정이었거든요. 2010년 9월 20일에 참석했었으니, 그러니까 이번이 2년 만인가..
개최지는 도쿄 카마타 역 근처의 행사장입니다. 도쿄 여행자라면 한 번쯤은 들어 보았을 토구나이패스(都区内パス)의 남서쪽 끝자락에 자리잡은 역이지요. 시부야의 교회에서 예배를 마치고 급히 야마노테선을 타고 돌아, 시나가와에서 케이힌토호쿠선으로 갈아타고 카마타에 도착, 10분 정도 걸어서 GLF에 도착했습니다.
천엔에 판매하는 입장료 겸 카탈로그. 당시엔 700엔이었는데 1천엔으로 가격이 좀 뛰었습니다. 뒤를 보아하니 이유를 알 법한 것이, ISBN까지 박아놨군요. 저번 참석할 때는 ISBN 없었는데... 이 카탈로그를 보여주면 밖에 나갔다가 도로 재입장이 가능합니다.
안에서 미리 들어와 있던 학교 애니메이션 동아리 SSA의 후쿠시마군과 조우. 후쿠시마군은 SSA에서 얼마 안 되는 백합인(!)이며, 둘다 프리큐어를 엄청 좋아하고, 이번에 대학원에 진학해 올라온 기계공학과 직계 후배라서 꽤 친한 사이입니다.
먼저 느낀 점은, 판이 꽤 커졌다... 는 것. 2년 전에 왔을 때는 부스가 50몇 개 작은 규모라서 한바퀴 도는데 30분도 안 걸렸지만, 이번에는 무려 200개가 넘는 부스가 참석했군요. 일본의 백합 온리전이 이렇게 커지다니, 한국의 백합인으로서 기분이 매우 좋아지는 순간이군.
아, 일부 백합인들이 궁금해 할 GLF의 남녀성비는, 절대적인 남성 우위입니다. 남성참가자가 한 7~80% 정도를 먹는다고 봐야 할까.. 한국백합제는1회밖에 참석하지 않았지만 남녀가 반반씩 먹고 들어간 것에 비해서, 일본에서도 이제 백합이란 장르는 남성에게도 크게 어필하는 일반장르가 된 듯한 느낌이랄까. 하기사 요즘 애니 나오는 것 보면 백합씬 안 나오는 작품을 찾아보기가 어려울 정도니...^^;;
당연하지만, 미즈우미의 최종보스(..)는 성우백합동인지입니다. 제가 픽시브에서 이 서클을 봤거든요. GLF에서 성우백합동인지를 내놓겠다고 해서, 눈에 불을 켜고 후쿠시마군이랑 돌아다니며 찾아봤는데, 이상하게 두어 번 돌았음에도 성우백합 파는 데가 한 군데도 안 보이더라고. 카탈로그를 다시 디벼가며 찾아내어 서클번호를 알아내서 가보니,
바람만 날리고 있습니다. (....) [.....]
책상 위에는 스태프의 불참확인서와 찌라시만 잔뜩... 앉아 있던 분께서 '아, 미안해요. 여기 그냥 쭉 이런 상태라서 옆 서클인데 앉아서 놀고 있어요.' 으억, 어쩐지 GLF랑 ACE 둘째날이 겹친다고 고민하더니 결국 참석을 안했단 말인가! 하고는 낙담해서 나머지 부스만 쭉 돌다가..
유루유리, 스마프리, 오리지널 백합동인지를 한 권씩 질렀습니다. 각 500엔. 아~ 눈에 보약이로다. 백합인으로서 불타오르는군, 정말....웨히히히 [...]
GLF新刊 | 月瀬水無 [pixiv]
무단 퍼오기 ㅈㅅ. 아는 사이니까 너그럽게 봐주시려나 모르겠네... 츠키세 미즈나씨의 소속서클 '침묵의 방과후'도 출전을 했지만, 오리지널 동인지입니다. 침묵의 방과후 서클은 제가 2007년 최초로 코미케에 참석했을 때 마찬가지로 최초로 지른 성우백합동인지를 만든 곳입니다. 그것도 무려 홋쨩-유카링18금. '아마 기억을 못하시겠지만..'하며 전에 GLF에 와서 책산 이야기를 꺼내니까, 의외로 기억을 하고 계시더군요. 미즈나씨, 생각보다 머리가 좋으시구만. 무려 2년 전에 '다음 코미케때는 못 가고 그다음 코미케때는 꼭 갈게요'라고 한 말까지 기억하고 계시다니 ㅎㄷㄷ... 요즘엔 성우백합지를 안 내시길래 다음에 한번 내주세요~ 하고 부탁을 드렸습니다. 나오기만 하면 무조건 산다니껴!
벽서클(..) 보니까 KOGADO에서도 출전을 했더라고요. 오, GLF의 단독 기업부스인가. KOGADO는 미소녀게임 메이커인데, 유명한 작품이라면
이거. 보자마자 아~ 하고 탄성 지르실 분도 계시겠지만, 15금의 건전한 백합미소녀게임(..) 백의성연애증후군(白衣性恋愛症候群)의 제작사입니다. GLF에 출전할 미소녀게임이라면 역시 이거. 원작 관련한 각종 굿즈를 판매하고 있더군요. 마침 한가할 때에 스태프에게 플레이 타임이라든가 요즘 시세, 그리고 PSP로만 나왔는가, 앞으로 다른 이식판으로 낼 예정이 있는가 등에 대해 이것저것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4월은 마침 미즈우미를 대표하는 미소녀게임, 다카포3가 발매되니 일단 미뤄두고, 다카포3 다 깨고 나서의 차기작은 이걸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PSP도 있고 말이지...다만 다카포3가 무진장 길텐데 과연 언제 다 깰수 있을지 걱정이 앞서긴 하다만.
제7회 일본백합제, GLF의 참석을 이 정도로 마쳤습니다. 한국의 백합제는 이제 3회 열리고 그 뒤로 소식이 안들리는데저는 끽해야 1회만 참석하고 나머지는 전부 불참했지만 일본 백합제가 이렇게 2년 뒤에 규모가 더욱 커져서 흥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 백합인으로서 매우 기분이 좋습니다. (히죽) 물론 저의 동인지 최강 전공장르인 성우백합이 거의, 그것도 단 한 부스 나오는데 그 부스 주인장님이 ACE로 토껴버린 것은... ㅠㅠ
2012년 4월 1일에 도쿄 카마타(鎌田)에서 개최된 미즈우미 통칭 일본 백합제, 정식명칭 Girls Love Festival, 약칭 GLF의 참석 후기입니다.
GLF에 참석한 것은 두 번째입니다. 2010년 한여름 페스타의 마지막 일정이었거든요. 2010년 9월 20일에 참석했었으니, 그러니까 이번이 2년 만인가..
개최지는 도쿄 카마타 역 근처의 행사장입니다. 도쿄 여행자라면 한 번쯤은 들어 보았을 토구나이패스(都区内パス)의 남서쪽 끝자락에 자리잡은 역이지요. 시부야의 교회에서 예배를 마치고 급히 야마노테선을 타고 돌아, 시나가와에서 케이힌토호쿠선으로 갈아타고 카마타에 도착, 10분 정도 걸어서 GLF에 도착했습니다.
천엔에 판매하는 입장료 겸 카탈로그. 당시엔 700엔이었는데 1천엔으로 가격이 좀 뛰었습니다. 뒤를 보아하니 이유를 알 법한 것이, ISBN까지 박아놨군요. 저번 참석할 때는 ISBN 없었는데... 이 카탈로그를 보여주면 밖에 나갔다가 도로 재입장이 가능합니다.
안에서 미리 들어와 있던 학교 애니메이션 동아리 SSA의 후쿠시마군과 조우. 후쿠시마군은 SSA에서 얼마 안 되는 백합인(!)이며, 둘다 프리큐어를 엄청 좋아하고, 이번에 대학원에 진학해 올라온 기계공학과 직계 후배라서 꽤 친한 사이입니다.
먼저 느낀 점은, 판이 꽤 커졌다... 는 것. 2년 전에 왔을 때는 부스가 50몇 개 작은 규모라서 한바퀴 도는데 30분도 안 걸렸지만, 이번에는 무려 200개가 넘는 부스가 참석했군요. 일본의 백합 온리전이 이렇게 커지다니, 한국의 백합인으로서 기분이 매우 좋아지는 순간이군.
아, 일부 백합인들이 궁금해 할 GLF의 남녀성비는, 절대적인 남성 우위입니다. 남성참가자가 한 7~80% 정도를 먹는다고 봐야 할까.. 한국백합제는
당연하지만, 미즈우미의 최종보스(..)는 성우백합동인지입니다. 제가 픽시브에서 이 서클을 봤거든요. GLF에서 성우백합동인지를 내놓겠다고 해서, 눈에 불을 켜고 후쿠시마군이랑 돌아다니며 찾아봤는데, 이상하게 두어 번 돌았음에도 성우백합 파는 데가 한 군데도 안 보이더라고. 카탈로그를 다시 디벼가며 찾아내어 서클번호를 알아내서 가보니,
바람만 날리고 있습니다. (....) [.....]
책상 위에는 스태프의 불참확인서와 찌라시만 잔뜩... 앉아 있던 분께서 '아, 미안해요. 여기 그냥 쭉 이런 상태라서 옆 서클인데 앉아서 놀고 있어요.' 으억, 어쩐지 GLF랑 ACE 둘째날이 겹친다고 고민하더니 결국 참석을 안했단 말인가! 하고는 낙담해서 나머지 부스만 쭉 돌다가..
유루유리, 스마프리, 오리지널 백합동인지를 한 권씩 질렀습니다. 각 500엔. 아~ 눈에 보약이로다. 백합인으로서 불타오르는군, 정말....
무단 퍼오기 ㅈㅅ. 아는 사이니까 너그럽게 봐주시려나 모르겠네... 츠키세 미즈나씨의 소속서클 '침묵의 방과후'도 출전을 했지만, 오리지널 동인지입니다. 침묵의 방과후 서클은 제가 2007년 최초로 코미케에 참석했을 때 마찬가지로 최초로 지른 성우백합동인지를 만든 곳입니다. 그것도 무려 홋쨩-유카링
벽서클(..) 보니까 KOGADO에서도 출전을 했더라고요. 오, GLF의 단독 기업부스인가. KOGADO는 미소녀게임 메이커인데, 유명한 작품이라면
이거. 보자마자 아~ 하고 탄성 지르실 분도 계시겠지만, 15금의 건전한 백합미소녀게임(..) 백의성연애증후군(白衣性恋愛症候群)의 제작사입니다. GLF에 출전할 미소녀게임이라면 역시 이거. 원작 관련한 각종 굿즈를 판매하고 있더군요. 마침 한가할 때에 스태프에게 플레이 타임이라든가 요즘 시세, 그리고 PSP로만 나왔는가, 앞으로 다른 이식판으로 낼 예정이 있는가 등에 대해 이것저것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4월은 마침 미즈우미를 대표하는 미소녀게임, 다카포3가 발매되니 일단 미뤄두고, 다카포3 다 깨고 나서의 차기작은 이걸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PSP도 있고 말이지...
제7회 일본백합제, GLF의 참석을 이 정도로 마쳤습니다. 한국의 백합제는 이제 3회 열리고 그 뒤로 소식이 안들리는데
앞으로도 더욱 발전하는 GLF가 되길 바라며, 온 세계에 백합의 세계가 펼쳐진 아름다운 유토피아를 꿈꾸며, 대한민국의 백합인의 두 번째 일본 백합제 참석을 마칩니다. 다음 백합제는 2012년 10월 개최 예정. 부디 성우백합장르가 더욱 흥하길 기대하며, THE TOWER OF KIMAS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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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대박인뎀?가고싶습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