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메모 아래 스타트님글 덧붙임 ㅎ 


 

추천게시판들을 훑어보던중 저도 추천하고 싶은 작품들이 있었는대.. 하는 마음에 올려봅니다



아랫글에 스타트님이 링크까지 달아 상세하게 올려주신 리믹씨의 작품은 정말 추천하고 싶어요.

만약 추천안하셨으면 제가 추천하려고 했을듯싶네요..

다른팬픽에서는 그래도 수요도 많고 좋은 작품도 있지만 노멀에서는 단연 리믹씨가 좋더군요.

그리고 리믹님의 작품은 저것 이외에도 그 사이트에 올려진 '웰컴투 철학골!'이건 미완이지만 위대한 현피 주인공들과 자매가 나와요

또 다른 소설은 '구하라! 과외선생'이라고 카라팬픽을 16화완결로 쓰신게있습니다

저는 저거볼때 카라가 뭔지몰라서 그냥 과외선생을 구해라라는 뜻인줄 알았는대 알고보니 구하라라는 연예인이 ㅋㅋ

아마 그 사이트에 올라오지않고 리믹씨가 개인적으로 소장하시고계셔서 그다지 알려지지않았지만 리믹특유 싸가지(..)없는 말투와 위트가 재미있는 소설입니다. 리믹씨의 다른작품들 다 읽고 후속작들을 원하시는 분들이 많은대(저도 그중 하나이지만요)

카라팬픽은 리믹씨가 어느싸이트에도 올리지않아 알고계신분이 몇분 없을거라 생각해서 댓글을 달려다 따로 써봅니다


<이하 줄거리>


 "아 월세 빵꾸 내서 급하다며 바보야! 이런 조건 과외구하면서 단 한번이라도 본 적 있어? 요즘 사람 몰려서 주3에 25만 돼도 자리 안 남는 거 알어 몰라! 그리고 니가 먼저 좋은 자리 알아봐 달라고 했잖아! 이 누님의 고생을 무시하면 너- 진짜 안 되는 거야."


돈에 시달리던 대학생 승연은 규리의 고액과외를 의심쩍어 하지만 결국 하기로한다

 "네? 네! 과외 구하신다기에...!"

 갑작스런 인터폰소리에 놀란 승연은 얼떨결에 아무도 없는 데서 고개까지 대놓고 끄덕여가며 대답했다. 그리고는 이내 얼빠져 보였을까봐 걱정하며 아이씨 고개를 숙였다. 그런 행동을 쭉 지켜보고 있었는지 안에서 하이톤의 웃음소리가 들려나왔다. 당황한 승연이 보이는지 안 보이는지.

 - 풉....... 그러고 계시지 말고 들어오세요.

 웃음을 참으려면 똑바로 참든가! 살짝 기분이 상한 승연의 앞에서 덜컹 소리와 함께 문이 열렸다. 펼쳐진 정원에 또 한 번 놀란 승연은 종종걸음으로 보도를 가로질렀다. 왠지 벌써부터 느낌이 좋지 않았다. 월 75! 뭔가 문제가 있었던 거야. 문제가 있고 말고, 뭐하는 놈의 집인지 벌써부터 이렇게 기분이 나쁘잖아!

 모양새고 뭐고 헉헉대며 정원을 뛰어 가로지른 승연의 눈앞에서 집의 현관이 열렸다. 그리고 어쩐지 느낌만으로도 방금 그 인터폰 대화의 주인공-으로 보이는 (그리고 어쩐지 기분 나쁘게도 과외학생으로도 보이는) 여자애가 빼꼼히 고개를 내밀더니 타박타박 걸어 나오는 것이었다. 인형같이 생긴 얼굴에 놀라기도 전에 만만치 않아 보이는 기세로 여자애의 입이 열렸다. 예쁘긴 예쁜데 도도하고 새침하기가 이루 말할 데 없는 목소리.

 "단정치 못하게 원래 다른 곳에서도 남의 집 안에서 마구 뛰어다니세요?"

 .......두 살은 어린 것이 말하는 폼하곤!
 초면이었고, 처음 대면이 있는 자리였다. 열 받는다고 열 받는 대로 해서는 절대 안 되는 게 과외선생이었다. 주먹이 불끈 쥐어지는 걸 참으며 승연은 억지로 서비스용 미소를 한껏 지었다. 거기에 덤으로 비굴한 사과까지.

 "좀 무례했나? 미, 미안해요 뛰어다녀서. 하, 하하하"

 "입만 웃으니까 꼭 무슨 화난 사람 같네요. 원래부터 그렇게 입가를 경련하며 웃으시는 거면 거울 보시면서 좀 고치셔야겠어요. 거기 계속 서계실 건 아니죠?"

 여자애는 제 말만 하고는 먼저 집 안으로 쑥 들어갔다. 승연은 어금니를 악 물고 허벅지를 꼬집어가며 스스로를 달랬다. 참을 인! 참을 인! 참을 인!

1화중 하라와 승연의 첫 대면.


승연 타칭 '구미호' 하라와 '천연 어벙이' 승연의 러브 스토리! 라고 급조해서 적어봤습니다만, 리믹씨의 특유 말투가 돗보입니다.


웹사이트에 올려져 있지 않은지라 링크를 걸지 못하네요. 꽤나 레어한 작품이라(..)

만약 아래 리믹씨의 소설들을 다 읽으시고 그 문체에 반하시거나 카라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재밌게 읽으실거라 생각합니다

원하신다면 소설을 한분한분 보내드리거나 리믹님께 물어보고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댓글보고 수정해서 올립니다. 위킥스에 올라와있는 위대한 현피를 제외한 리믹님의 작품들 입니다.

http://marimite.xt.to/bbz/zboard.php?id=fan4&page=9&sn1=&divpage=1&category=12&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92 도깨비 1화


http://marimite.xt.to/bbz/zboard.php?id=fan4&page=8&sn1=&divpage=1&category=12&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90 엄청나게 공부 잘되는 독서실 1화


http://marimite.xt.to/bbz/zboard.php?id=fan4&page=4&sn1=&divpage=1&category=12&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568 꽃뱀 혹은 상대역 1화



profile

 그의 “인형”이니까. 그가 태어나 앞으로 나아가는 세계를 찾아 헤메여, 방황해, 길을 찾는 “인형”이니까.
 바란 것은-- 그 자체.


「자아, 다녀오렴」


『―――oui monsieur』                                                                        S.H 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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