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터

예고편

줄거리

제자들에게도 육상협회에서도 환영받지 못하는 장대높이뛰기 코치 전영록(박혁권)과 그의 두 소녀 제자 원식(나수윤)과 재영(박희본)을 주인공으로 삼았다. 사랑하는 우정(이우정)에게 버림받은 원식은 한 달 안에 그녀에게 ‘크고 높고 늠름한’ 모습을 보여줘야 할 입장에 처한다.

시무룩한 얼굴로 유원지 아르바이트를 하던 원식에게 자신감 넘치지만 어딘지 허풍이 심한 전영록 코치가 나타난다. 그는 원식을 향해 장대높이뛰기야 말로 씩씩하고 늠름한 운동이라며 바람을 넣고, 원식은 얼떨결에 훈련에 참여하게 된다. 초등학생 시절 전영록 코치와 함께 운동을 했지만, 키가 제대로 자라지 않아 꿈을 접은 재영까지 가세하면서 두 소녀와 엉뚱한 코치의 훈련은 높은 꿈을 향해 도약한다.

감상평

아직 개봉전인 영화긴 하지만 전 작년 서울독립영화제에서 보고 왔어요. 백합코드가 약간 가미된 영화라

정식개봉하면 위킥스에 소개 할려고 했는데 개봉날짜가 잡혀서 다행이에요!

"원식" 역은 남자배우로 캐스팅할려다가 불발되어 평소 감독님이 눈여겨 보던 신인여배우 분이 캐스팅 됬지요.

그러다 보니 본의 아니게 퀴어요소가 가미된 영화로 탄생했구요.

이 영화에 나오는 원식은 여자지만 여자인 룸메이트 우정에 집착하는 장면이 나와요.

(옥상장면에 둘이 껴안고 노는 모습이라던가, 우정과 헤어질 위기에 놓이자 원식이 우정을 스토킹 하는 장면!)

또 다른 여주인공인 재영도 원식에게 관심을 보이게 되죠..

(수돗가에서 원식 얼굴을 보며 "언니는 참 예뻐요" 라던가, 같이 점프를 하며 "언니가 궁금해요!")

'은하해방전선' 윤성호 감독님 특유의 유머와 연출이 돋보이는 작품이었어요.

60분이라 조금 아쉬운감이 있지만서도. 요번에 개봉하면 또 보려 갈려구요.

+영화에 출연하시는 배우분들이 서글서글하니 참 이뻐요.ㅎ

+상영관 정보 떴네요~

스폰지하우스 광화문, 인디+, KU시네마테크, CGV강변, 시네마상상마당, 부산국도&가람예술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