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공간-장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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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위킥스의 모토는 초등학교 저학년 동생이나 조카와 함께봐도 민망하지 않은!!! 입니다^^ 잊지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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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미의 유혹 # 178 마리미떼 Array #2468 Recommended Post

# 178 한 사람이 급격히 변할 수 있는 것일까? 글쎄. 어쩌면 처음부터 그런 특성을 가지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필요하지 않으니까 드러나지 않다가 진짜 위급한 순간이 되면 본성이라고 하는 게 고개를 들어 올리는 것이 아니려나? 아니면 상황이 사람을 변하... (계속 보기)

 장미의 유혹 # 177 마리미떼 Array #2467

# 177 ‘리얼 주사위 게임!’이란 문구를 내건 레크리에이션 부의 창작 작품은 사람들의 관심을 제법 끌었다. 그런데 레크리에이션 부라니? 우리 학교에 그런 부가 있었나? 더군다나 백장미 예술제와는 거리가 있는 이벤트인데? 라고 처음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 (계속 보기)

 장미의 유혹 # 176 마리미떼 Array #2466

# 176 파팡-. 백장미 예술제를 알리는 축포가 터졌다. 하늘을 수놓은 오색의 불꽃을 보며 사람들은 즐거워했다. 그렇게 크지 않은 불꽃이었지만, 가게에서 파는 불꽃놀이 장난감 같은 게 아니라 전문 장인에게 의뢰를 넣어서 제대로 만든 축포였다. 원래는 고... (계속 보기)

 장미의 유혹 # 175 마리미떼 Array #2465

# 175 로사 기간테아. 미술실 석고상 같은 얼굴인데 알맹이는 천상 중년 아저씨라 틈만 나면 사람을 덥석덥석 끌어안는데도 아래 학년들한테는 인기가 많은 그 인물. 사실은 정확히 말하자면 ‘전 로사 기간테아’라고 해야겠다. 사토 세이 님 말이다. 그 세이 ... (계속 보기)

 장미의 유혹 # 174 마리미떼 Array #2464

# 174 - 약혼을 공식화하는 방법. 그게 오가사와라를 지키는 방법이야. 너도 알고 있겠지만, 삿짱. 지끈-, 관자놀이 근처를 습격하는 두통에 무심코 입술을 꽉, 다물며 사치코는 눈을 감았다. 그럼에도 두통은 쉽게 떨어져 나가지 않았다. 뻣뻣해진 뒷목 안쪽... (계속 보기)



 장미의 유혹 # 173 마리미떼 Array #2463 Recommended Post

# 173 외면을 보고 동경하게 되는 건, 혹은 좋아하게 되는 건,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가는 실은 될지도 모른다. 하지만 인연이라 부르기에는 한참 부족한 약한 것. 약한 실은 쉽게 끊어진다. 끊어져 버리는 건 어쩔 수 없다. 다시 잡아당겨 묶을 수 있을지도... (계속 보기)

 장미의 유혹 # 172 마리미떼 Array #2462

# 172 사치코는 생각에 잠겨 있었다. 긴 속눈썹이 무언가를 생각하는지 깜박거렸다. 병원까지 가는 30여 분 넘는 시간 동안 차 안에서는 기묘한 침묵이 흘렀다. 수다를 잘 떨 거 같은 유쾌한 이미지의 카시와기조차도 처음에 ‘병원까지는 30분쯤 걸릴 거 같아.... (계속 보기)

 장미의 유혹 # 171 마리미떼 Array #2461

# 171 백색의 문을 열자, 그곳에는 여학교라고 생각할 수 없는 일종의 이상한 공기가 가득 차 있었다. “오래 기다리시게 해서 죄송합니다.” 선봉을 맡은 로사 페티다 레이 님의 의젓한 목소리에 기다리고 있던 손님들이 일제히 일어섰다. 그리고 레이 님을 따... (계속 보기)

 장미의 유혹 # 170 마리미떼 Array #2460

# 170 찌르르릉-, 어디선가 우는 풀벌레 소리, 귀뚜라미의 연주. 살랑대는 숲이 풍기는 향기. 두 사람은 그렇게 가만히 서로를 껴안은 채로 기대어 한동안을 서 있었다. 유미가 어느 정도 진정하고 고개를 들자, 사치코는 눈물에 젖은 유미의 뺨을 닦아 주었다... (계속 보기)

 장미의 유혹 # 169 마리미떼 Array #2459

# 169 귀걸이를 직접 달아달라는 사치코의 말에 놀라 유미는 입을 벙긋거렸다. 그렇다고 여기서 ‘네가 알아서 다세요. 방금 전 한 쪽도 혼자서 잘 달지 않았습니까?’라고 츤츤거릴 정도로 구제불능의 눈치 없음 백 단은 아니었다. 어렵게 화해를 청하는 유미의... (계속 보기)

 장미의 유혹 # 168 마리미떼 Array #2458

# 168 장미의 정원-, 하늘하늘 흔들리는 꽃들. 그 꽃들 사이에 그녀, 오가사와라 사치코가 서 있었다. 기모노의 옷자락이 바람에 가벼이 나부꼈다. 짙은 검은색 바탕에 화려하게 수놓아진 빨간 장미가 화사했다. 기모노를 입은 그녀는 그대로 장미의 정원에서 ... (계속 보기)

 장미의 유혹 # 167 마리미떼 Array #2457

# 167 온천에 몸을 담가 피로를 풀고, 맛있는 식사를 하고, 세이 님과 가벼운 화제를 주고받으며 농담을 하고 웃었다. 폭신하고 따뜻한 이불 속에 몸을 넣어 편안한 잠자리를 가졌으니 마땅히 잠이 와야 맞았다. 불을 끈 어둠 속에서 유미는 눈을 깜박였다. ... (계속 보기)

 장미의 유혹 # 166 마리미떼 Array #2456

# 166 조용한 가운데 식사가 끝났다. 바쁘다고 하던 사치코는 서둘러 일어날 기색을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천천히 자신이 애용하는 손수건을 꺼내 입가를 훔치며 생각에 잠긴 얼굴로 앉아 있었다. 무언가 할 말이 있는 거로군. 카시와기는 그의 아름다운 외사... (계속 보기)

 장미의 유혹 # 165 마리미떼 Array #2455

# 165 고개를 끄덕이며, 사치코는 임원들에게 회의의 끝을 알렸다. 간부들은 정중히 인사를 하고 회의실을 빠져 나갔다. 두 시간에 거친 임원 회의가 마무리 되었다. “이제 끝난 거야?” 검은색 바탕에 무늬가 들어간 정장을 날렵하게 차려 입은 남자가 얼굴에... (계속 보기)

 장미의 유혹 # 164 마리미떼 Array #2454

# 164 - 도망간다고 해도 되찾아 올 거니까 말이야. 수런거리는 마음의 울림을 깊이 눌러 버리며 한 걸음을 떼었다. 멀어져 간다. 유미를 세이에게 맡겨 두고서 자신은 그렇게 또 떠나는 것이다. 할머니가 돌아가셨던 그 비 오던 날처럼. 지금 유미의 곁에 있... (계속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