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메모 2013년 9월호까지 읽고 잡담.... 


잡담범위 : 처음 ~ '13년 9월호

특징 : 독특한 세계관

 

얼마 전 유리히메 9월호를 받았습니다.

제일 먼저 본건 역시 CITRUS 5화....크! 맨 앞부분 수록에 컬러페이지까지라니...것도 키스씬을..?!(강제긴하지만)

아무튼 요 피한방울 안 섞인 자매의 아슬아슬이 재미집니다. (데레는 언제쯤..?)

 

잡담대상은 이게 아니고 '연애유전자XX'입니다.

슬슬 끝을 달려가는군요.

뭔가 끌리지 않아 보는둥 마는둥 했는데 세계관이 독특해 소개해 보겠습니다.

.

.

2122년 지구상의 마지막 남자가 세상을 떴다...(염색체Y에만 반응하는 치명적 바이러스 창궐)

그래서 지구상엔 여자들만 남게 되었다...

여자들은 대책을 세우기로 했다.

유전자XX만으로 이 사회를 유지해나가자고.

그리하여 일명 아담프로젝트 가동!

 

규칙.

모든 여자는 아담과 이브로 나눈다.

아담은 군대 혹은 정부기관이나 조직에서 일한다.

이브는 아이를 키우고 집안일을 한다.

아담과 이브는 결혼하며 아이는 유전자센터에서 만들어 가족을 이룬다.(XX와 XX의 결합이니 딸만...ㅋ)

다만 아담과 아담, 이브와 이브는 절대 혼인할 수 없다.(비극의 시작 포인트...)

 

세월이 흘러 2160년...

킹덤아카데미(고등교육기관)로 한 전학생이 등장합니다.

아담인 코시로 아오이.

그리고 운명적으로 학교의 아담 서열 1위인 코코노에 사쿠라와 마주칩니다

나무위의 고양이를 잡으려다 떨어진 사쿠라와 그렇게 만남을 시작하는데...

뭔가 앙칼지고 사나워보이는 아오이가 귀여워보이기 시작한 사쿠라는 그 뒤로 몇 번 학교에서 우연히 만남을

가지게 되며 친분을 쌓아갑니다.

 

그리고...

사연이 있어보이는 아오이는 사쿠라가 학교내의 톱클라스에 속한  것을 알고 남모를 적의를 불태웁니다.

(학교내에는 아담과 이브 톱클래스의 자제들의 모임이 각각 있었다)

아오이는 인위적으로 아담과 이브로 나눈 이 세계를 바꾸고 싶어하지만 사쿠라는 그러면 한쪽으로 몰릴 우려가 있다며 반대.

'모두가 정부기관에서 일하고 싶어하거나 아니면 집에서 애를 키우고 싶어하면 곤란하잖아?'

 

유력가의 자제답게 사쿠라는 약혼녀가 있었지요.

그건 학교내 이브의 서열 넘버 1인 에리카.

우아함의 극을 달리는 에리카는 사쿠라사마...에 대한 집착이 심합니다.

그건 에리카의 과거를 보면 그럴수밖에...

어릴 적 에리카는 아담의 포지션을 희망했습니다. 그래서 반항하고 도망다니고...

활동적이고 스릴을 좋아하는 에리카였기에 꿈도 귀엽고 가슴 큰 그런 이브를 만나 결혼하겠다는 소박한(?)....

 

그러나 약혼자인 사쿠라와 첫 대면을 하는 날..

사쿠라에게서 멋진 신사력(?)의 매력에 빠져버려 전격적으로 이브의 운명을 받아들입니다.

사쿠라의 훌륭한 와이프가 되기 위해서 자신의 모든것을 희생하고 철저한 아가씨교육(?)을 받지요.

'사쿠라 사마는 나의 것. 누구에게도 빼앗기지 않아'

그러니 에리카는 사쿠라 한정 촉이 무지 발달할 수밖에...

 

하지만 스토리를 진행시키기 위해 아오이와 사쿠라는 사랑의 플래그가 세워지고...

이를 눈치챈 에리카가 방해해보지만 아오이와 사쿠라는 산장에서 단둘이.....빼도박도 못하는 그런 일을....

다음날 아침 사쿠라의 친구들에게 들키지만 친구 중 하나가 결국 학생회장에게 밀고합니다.

 

다다다다다-

헬기타고 등장한 학생회장.

그녀는 코코노에 스미레. 즉 사쿠라의 오네사마입니다.

긴 흑발과 유연한 태도가 학생회장의 포스 작렬!

스미레는 아오이를 학생감옥(?) 이런데다 가둡니다.

사쿠라는 이런 지 언냐에게 대들고...

 

'어째서 아오이만 가두는 거지? 똑같이 잘못했으니 나도 가두라고!'

'코코노에 가문 사람이 그런 곳따위에 들어가다니 바보같은 자식!'

 

가문빨로 사쿠라는 학생감옥에 갇히지 않지만 오네사마에게서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정말이지...네녀석은 터무니없는 일을 저질러버렸구나. 모친과 같은 실수를-'

'일찍이 이전에 모친 키쿄우는 어떤 아담과 사랑에 빠졌다. 그리고 상대를 이브로 떨어뜨렸지'

 

네, 아담이었던, 사쿠라와 스미레의 모친께서는 아담인 누군가와 사랑에 빠져 그 상대를 이브로 만들어버렸군요.

(한자로 '강하'를 쓴걸로 보아 아담에서 이브로 떨어지는 건 뭔가 지위하락 같은 뉘앙스...)

그런데...

 

'그러나 장녀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가문을 잇지 않으면 안되자 

어머니는 상대를 버리고 에트와르의 소녀를 며느리로 데리고 왔지'

'그 버린 상대가...아오이의 모친 후타바다'

'코코노에 가문의 힘으로  억지로 다른 상대와 결혼시켰지만 아오이를 낳고선 이혼...

후타바는 키쿄우를 잊지 못하고 정신과 몸이 병들며 고통스럽게 죽어갔다...'

 

이런 숨겨진 비극이...

참고로 에트와르는 톱클래스 집단 정도? 

아오이가 사쿠라나 에리카 집단을 싫어한 이유가 밝혀지는군요.

그리고 아오이는 임종을 지켜보며 엄마와 똑같은 길은 안걷겠다 다짐했지만 결국 사랑에 빠지고 만....뭐 그런....

 

'그러니까 아오이는 우리같은 에트와르를 증오하고 있어.

이대로라면 코코노에 가문의 힘으로 아오이는 강제퇴학이거나 이브로 떨어지거나 그렇겠지...

사쿠라..네녀석은 아오이에게 그 어미와 같은 길을 걷게 할 셈이니?'

 

언냐의 조용한 협박에 사쿠라는 괴로워합니다.

그런 비열한 방법으로 아오이를 망가뜨린다는 사실에.

그러자 언냐가 생각이 있다고 합니다.

둘이 정정당당하게 싸울 기회를 준다는군요.

 

다음날.

전교생이 모인 시합장.

아오이와 사쿠라는 마주섭니다.

심판은 스미레.

 

'시간무제한 한판승부다. 그리고 진 쪽은 이브로 떨어진다.'

 

놀라는 학생들.

아담 포지션을 걸고 하는 시합이였군요.

먼저 사쿠라가 칼을 들며 아오이에게 외칩니다.

 

'난 네녀석을 사랑하고 있다! 하지만 코코노에 가문의 명예를 걸고 전력을 다해 널 쓰러뜨리겠다!'

 

순간 전교생들 다 기겁하고...

그러거나 말거나 이에 응답하는 아오이.

 

'나 역시  세상에서 제일 네녀석을 사랑하고 있다! 하지만 내가 아담을 포기 할 이유는 없다.  그러니까 전력으로 싸워주마!'

 

뭡니까 이 박력있는 사랑고백들은.

그리고 외쳐지는 시합개시.

이 뒤는 다음화로....

 

사쿠라가 이브로 떨어지면 책을 찢어 불태우리라....

그리고 이거 백합입니까...?

뭔가...뭔가.....

세계관이 그러니 뭐 그런거겠지요.

이상 잡담 끝입니다~

 

 

 



profile
제릭 2013.08.06 08:58:19

평소에 특정 만화들 빼놓고는 제목을 잘 기억못하는지라 제목만 보고는 갸우뚱 했는데.. 내용 정리를 잘해주셔서 읽을때 금방 생각이 났네요 :) 그림체는 취향이 아니였지만 내용면에서 꽤나 뇌리에 남았다는...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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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망을찾아서 2013.08.11 19:52:13

bl인지 gl인지 헷깔리는 그림체긴 하지만 흥미진진해지고 있는거 같아요 ^^

profile
지안 2014.01.15 03:25:05

와우 상당히 독특한 세계관이네요?? 보고싶네요 ㅎㅎ

profile
zizzy 2019.04.10 22:09:28

잘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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