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발(혹은 정식 방영)된 것 중에 백합이 들어있는거 은근히 제법 되네요. 생각해보니 전 어릴때 그것들을 생각없이 자주 접했.... 아 그래서 내성이 생기고 백합도 좋아하게 된거구나...

 ※제가 지금도 엄청 좋아하는 커플은 끝에 ★표기. 그냥 좋은건 ☆.

 

 

세일러문 - 카이오 미치루&텐오 하루카(★)

아마도 이게 제 인생 최초의 백합이었을 듯. 하루카가 남자인지 여자인지 헷갈려서 응? 응응? 하면서 봤던 기억이 나는군요.... 어쨌든 꽤나 좋아하는 커플. 그런데 공중파 탈때 "그 말은 침대에서 하라구"라거나 "따뜻하게 해줄까?"같은 대사는 용케도 안짤렸더군요. 그때 어? 저게 뭔 뜻이지? 해서 엄청 혼란스러워했음...... 얼마나 혼란스러웠냐면 지금도 기억하고 있을 정도로(...)


파이팅 대운동회 - 크리스 크리스토퍼&칸자키 아카리(☆)

    

제 친구 몇몇은 '크리스가 여자였어!?'하며 경악...
저도 어렸을적에 크리스가 남잔지 여잔지 헷갈려 했던 적 있습니다. 아카리와 이치노와의 관계도 꽤나 야릇해서 혼란을 느끼기도 했;;;

중3때 재탕하고보니 라리&미란다도 좋더군요. 끈쩍끈쩍한 애증관계 ㄳ 근데 저 둘 진심 여자라는 느낌이 안들던데... 특히 라리가... 그런데 OVA판에서 머리를 내린 장면 보고 뿜. 그냥 머리 내리고 살아라!


소녀마법사 파르페 - 파르페 슈크렐&레네트 킬슈
아마 이걸 처음 접했을때가 아....아마도 10살땐가 11살때였을겁니다. 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 둘의 키스장면을 봤을때 이해하지 못했는데도 왠지 모르게 두근두근 해버린 적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때 좋아했다기보단 왠지 모를 두근거림을 느낌)
참고로 파르페는 백합 안짤렸습니다. <마법소녀 리네트> 정발판은 백합 짤렸고. 근데 CG를 살펴보면 있(...)


프란2 - 릴라 실링&마르카
이건 아마도 11살땐가 12살때......... ㅋ........참고로 이것도 정발된 물건욬.... 요괴+백합이라능... 마르카는 레이를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아니였네요. 어쨌거나 생각해보니 깨알같은 백합이 참 많이도 한국으로 들어왔군요. 콘솔게임 덕후인 초딩이었던 저는 그걸 많이 접했고.....ㄱ-....BL은 중학생때 본격적으로 알게 됐습니다. 그래서 내가 신무월의 무녀에게 거부감을 갖지 않고 백합인이 된거구나!!!!!

그리고 저의 이상한 남캐 취향은 이때도 본격적이었던 것 같네요. 제가 남캐중 제일 좋아한 애가

이 남캐였습니다. 반 잘생겼는데 모두들 아니래(...)


판타스틱 포츈 - 실피시&노체
이름은 생각나는데 제목이 생각 안나서(...) 제법 떠올리느라 고생했네요. 실피시는 결말에 따라 성별을 고를 수 있는 무성격 존재인데, 노체랑 이루어져도 여자가 될 수 있던걸로 기억함. 그런고로 백합으로 분류합니다.(...)
아, 만약 제가 잘못 기억하고 있는거라면 내립니당.


신무월의 무녀 - 히메미야 치카네&쿠르스가와 히메코(★) ...난 저걸 너무 어린나이에 접했어....
어쨌거나 문무양도의 절세미녀 치카네와 만능의 미남자 소마의 사랑을 동시에 받고 있는 히메코는 참 대단한 여자.. 그나저나 신무월 후속작이 또 연재되고 있더군요. 그것도 애니화하려나?
그리고 히메코 어디가 빈유인건지 누가 설명 좀 해줘요. 작중 내내 빨래판이라고 언급되던데 어디가 빨래판인건지..? 
어쨌거나 저게 자각도 못한(?) 저를 제대로 눈뜨게 한 물건. 치카네 좋지 않나요. 오오 치카네!!!



성전 - 건달파왕&소마(★)
처음 접한건 초등학생때지만, 본격적으로 하악대기 시작한건 중딩때부터(초딩때도 은근 하악대긴 했지만 백합이라는 인식은... 못했..). 작중에서 "내가 유일하게 사랑하는 사람은 소마..."라거나 "나의 왕"같은 떡밥을 뿌리다가 후반부에 백합커플인증.... 클램프 좀 쩌는 듯. 여담이지만 저에게 가장 충격적이었던건 카드캡터 체리의 담임 선생님X초등학생. 초딩의 눈웃음에 얼굴을 붉히는 선생님은 뭡니까.... 어렸을땐 몰랐는데 좀 나이 들고 보니 저거 문제있네여?
아 그래도 에리얼&문현아(미즈키 카호)는 꽤 좋아합니다. 저 둘도 초딩과 선생님 조합이지만(…), 에리얼은 전생의 기억을 가지고 환생한거니.

어쨌거나 저 둘은 지금도 정말 좋아하는 백합 커플인데, 츠바사에는 제대로 같이 있는 장면이 저것밖에 없어서 꽤나 아쉽더군요. 소마는 건달파왕 부하일텐테 토모요도 섬기니 좀 뒷맛이 씁씁. 그리고 건달파왕(아마테라스)은 성전과 달리 끝없이 진지해졌고. 어...어쩌란거지?
그래도 둘 다 전작과 알맹이가 같은걸 보니 안심했습니다. 흑흑 ㅠㅠ

참고로 저 두명, 클램프 세계관 내 유일한 백합커플입니다.(......) 그 외에는 개그거나 짝사랑이거나 등등....



마이히메 - 후지노 시즈루&쿠가 나츠키(★)

저를 본격적으로 백합인으로 입문시킨 물건입니다. 오오 시즈나츠 오오 시즈나츠.

치에&아오이도 좋아합니다. 사실 이쪽이 백합의 정석이지 않을까요.(…)
오토메에서도 은근 떡밥 뿌려줘서 나름 흡족.

나오와 미코토도 꽤 괜찮지 않나요. 갠적으로 이쪽은 정확히 말해서 엮는게 좋다기보단 순수하게 노닥노닥거리는게 꽤나 훈훈.


마이오토메 - 시즈루 비올라&나츠키 크루거(★)
학원장과 보좌! 히메의 쿠가와 후지노와는 전혀 다른 사람이지만(평행세계) 저 둘도 꽤 좋습니다.


건 스미스 캣츠 - 미스티 브라운&라리 빈센트
남녀 노소 가리지 않고 주위 사람들에게 엄청난 구애를 받는 라리는 진심 마성의 여자... 그런데 연애에 워낙 관심이 없다보니 동료인 메이에게 "처녀 주제에 나한테 뭔 X소리야!"라고 까입니다. 지못미. 어쨌든 라리 귀여워요! 제가 중딩때도 아주 좋아하던 애였는데 지금도 좋음.

그나저나 라리는 어째 정조의 위협을 자주 당하는 것 같지 않나요. 특히 여자들에게.... 이탈리아 마피아 여두목님얀데레은 거의 성공할뻔했지만(....) 어쨌든 후속작인 Burst편이 5권에서 완결났다길래 최근에 다시 찾아봤는데 여자가 여자에게 여자를 NTR 당한게 나왔습니다. 제법 엄청난 의미로. 무슨 표정을 지어야할지 모르겠음.

프린세스 메이커4 - 파트리시아 헤이스&리제 톨버즈

프메4는 백합 떡밥이 흠좀 쩔었죠. 심지어 여자와 엔딩 보는것도 가능(일판 한정)........ 참고로 리제 엔딩에서는 파트리시아가 리제보고 "넥타이가 삐뚤어졌어"...어?!
..그러고 보니 리제가 작중에서도 백합 떡밥을 뿌려서 사실 남자 아니냐는 추측이 돈 적도 있었습죠. 가령 파트리시아 앞에서 얼굴을 붉힌다거나 "너를 위해서 싸우겠어!"같은 언급이라거나.... 그리고 한술 더 떠서 파트리시아는 "나의 왕자님"이라고함 이 무서운
남자고 여자고 한번 공략하면 제대로 물어버리는 파트리시아 이 무서운 아이!!


소녀혁명 우테나 - 텐죠 우테나&히메미야 안시
개인적으로 저 둘을 백합적인 의미에서 엮는다기보단 친구로서 지내는걸 좋아합니다. 뭐 안시X우테나도 좋아합니다만(....) 왕자이기를 원하는 소녀와 타락해버린 소녀..라는게 상당히 묘하더군요. 그나저나 안시야 머리 풀고 안경 벗고 살아라 제발

근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극장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뭐야 극장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나저나 극장판 안시 좀 비범한 것 같아요. 어떻게 사람이 차로 변해도 놀라지 않니...

시문 - 도미누라&리모네(☆)

범죄라고 외치고 싶은데 저 둘의 나이차가 얼마 안난다는게 가장 충격과 공포. 도미누라가 19살이라니!!!!!

...사실 저 둘을 백합으로 봐야할지 약간 애매한 기분입니다. 외견은 소녀긴 해도, 아직 성별을 선택하지 않은 무성격 존재들이니. 어쨌거나 저 둘이 시문에서 가장 훈훈한 백합이었던 것 같음.


팬텀 - 퓐프&노인(☆)

팬텀을 너무 좋아한 나머지 조연커플까지 덩달아 좋아하게 되어버렸습니다.ㅠㅠ어쨌거나, 쟤네 무서울 정도의 po조연wer이니 검색해도 잘 안나올겁니다. 그 이전에 나오기나 할까 의문. 애니판에선 백합적 묘사는 삭제 되었고.... 
팬텀 후속작 내주세요 징징


어둠과 모자와 책의 여행자 - 하츠키&리리스

제가 중3때 은근히 좋아했던 것 같은데, 지금은 그저그러네요. 그래도 한때 좋아한 커플이니 넣어봄.
아 그런데 하츠키 원작에선 남자였다며요. 것보다 7화의 그 장면은 아직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중딩에게 컬쳐쇼크를 느끼게 하다니.... 원작이 에로게라곤 하지만 그래도 그 장면은 꽤나.......


쿄시로와 영원의 하늘 - 무라쿠모 카온&히미코(☆)
쿄시로와 영원의 하늘은 개그코드만 맞으면 정신없이 웃을 수 있죠. 후.....

정신나간 개그가 주를 이루는 와중에서도 무라쿠모는 섹시....;ㅅ; 그리고 이 부러운 여자 히미코


러브리스 - 사카가미 코우야&나가노 야마.토(☆)

난 그저 BL물을 봤을 뿐인데 중간에 백합이 한쌍 있었어...
그나저나 남자든 여자든 동정을 잃으면 동물 귀와 꼬리가 떨어지는 세계관을 설립한 코가윤 대단해요(...) 저 둘 막 만났을때만 해도 귀와 꼬리가 있었는데 지금은..... 엄... 상상의 여지를 제대로 남겨주는 센스.

시문 - 카임&알티 

달의 빛 태양의 그림자 - 후지와라 미키&카타기리 료코(☆)

난 그저 여성향 게임을 했을 뿐인데 백합캐가 끼어있었어.....
어쨌거나 공략 캐릭터중에서 유일하게 여성인 덕에 H가 없는 캐릭터였지만, 꽤나 흡족스러웠네요. 료코는 정말 간지 넘치는 여성입니다. 미키를 쳐다보는 그 그윽한 눈빛! 오오미! "너한테는 내가 있으니까. 그 누구도 너를 상처입히지 못하도록 하겠어." 료코언니!! 
그러고 보니 료코는 작중에서도 백합 분위기가 쩔었나봐요. 아니 플레이어조차 놀라워하는 마당에 주위 사람들이 알아차리지 못하는게 이상한거겠지만(...) 동급생에게 "너 백합 냄새가 난다구, 미키를 바라보는 눈에 사랑이 깃들여 있어."라는 말을 듣고 담임 선생님께도 "자넨 잘못되어 있다. 정상적인 길로 돌아가세요. 성과가 없는 관계로부터는 아무것도 태어나지 않습니다."라는 지적도 당하더군요. (..........)


시문 - 아엘&네비릴
지금 깨달은건데 아엘이 네비릴보다 더 몸매가 좋네요. 어?


스트로베리 쉐이크 - 타치바나 쥬리아&아이카와 란
결말이 생각보다 별로였지만 꽤나 재밌게 본 작품입니다. 지금은 뭐 그저 그러지만 한때 아주 좋아한 커플이니 'ㅠ'


나이트런 - 프레이 마이어&앤 마이어(☆)
...솔직히 이건 베도때 이야기고, 정식 웹툰으로 넘어오면서 드라이&앤이 더 좋더라고요.(프레이&앤은 2위) 우훗 드라이! 근데 앤은 금발로리 모에잖아? 근육질 남캐는 안될거야 아마.


마이오토메 시프르 - 엘리엇 챈틀러&레나 세이어즈
엘리엇의 일방적 짝사랑이지만... 그래도 귀여워요!!

시온&마요도 좋아합니다. 아 히메 신작 내주세요 징징


므시모슈네의 딸들 - 아소우기 린&미미

그리고 이 백합의 꿈은 린에게 사실 남친이 있었다, 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무너졌..........

po떡밥wer

어쨌든 린 누님의 남자인 타지마모리의 너무 비중이 없어서 꽤나 아쉽더군요. 후반에 갑툭튀 한 것 치곤 개인적으로 엄청 마음에 든 아저씨긴 했는데(훈남!) 어째 비중이..... 그리고 결말이.... 어쨌거나 꽤나 재밌는 작품.


어서오세요 305호에! - 백설&오윤아(★)

정현장미랑 윤성주하도 좀 이어주세요ㅠㅠ
근데 윤성주하든 정현장미든 이뤄져도 군대 가야하는군요. 지못미........

그나저나 305호 담화 어떻게 될까요 과연ㅋㅋㅋㅋㅋ


식령 제로 - 이사야마 요미&츠치미야 카구라

백합커플인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 키스는 왜 했니... 그래도 노리유키&요미, 켄스케&카구라도 참 좋아합니다. 

대놓고 커플송까지 부른 아야메&키리도 좋아합니다. 백합 서비스 은근히 깨알같다.
하악하악 국장님


스즈미야 하루히 시리즈 - 아사쿠라 료코&나가토 유키(☆)
사실 료코도 좋고 유키도 좋아하지만, 저 둘을 엮을 생각은 전혀 없었는데 소실 료코의 얀데레스러운 집착을 보고 꽂혀버렸습니다. 소실 보세요 소실 재밌어요! 료코유키 좋구나! 그나저나 료코가 내리친 칼을 나가토가 잡아냈을때 료코의 표정이 울먹이는 걸로 변한 것에 백합의 향기를 캐치해낸 분들은 도대체(.....)
쿈나가토든 료코유키든 누구든 좋으니까 누가 좀 나가토를 구원해주세요..... 개인적으로 지지하는건 쿈유키인데 쿈에겐 하루히가 있잖아? 안될거야 아마.
그리고 료코유키는 더욱 더 덧없는 꿈ㅠㅠ


사키 - 카자키 유미&토요코 모모코(☆)
부장캡틴 보려고 시청하기 시작한 사키였는데 어쩌다가.... 그나저나 저 둘 유미모모라고 할 줄 알았는데 카쥬모모라고 부르네요. 왜 그러지. 그나저나 쟤네들 왤케 훈훈하죠!!


참고로 부장캡틴도 나름 좋아합니다. 그쪽은 아직까진 확 꽂히진 않지만. 히사도 좋고(유미 다음으로 좋아함) 미호코도 좋은데 엮기엔....저의 백합력이 부족한가봐요. 내공을 더 쌓아야겠습니다!
 

마법소녀 마도카 마기카 - 미키 사야카&사쿠라 쿄코(★)
힘내라 쿄코!

스트라이크 위치스 - 에이라 일마타르 유틸라이넨&사냐 V. 리트뱌크
...사실 스트라이크 위치스를 본 적 없습니다. 근데 친구가 에이라&사냐를 그려달래서 관련 그림을 찾는 도중에 오 왠지 좋은데? 좋네? 어쨌거나 언젠가 시간나서 정주행할때 급 좋아질 것 같은 애들이여서 미리 추가합니다. 넵.


마법소녀 마도카 마기카 - 카나메 마도카&아케미 호무라(★)

호무호무호무!! 호무라 부왘!!

그외 빠진 애들이 있지만, 1.모르는 애들이거나 2. 기억이 안나요.

 

...마리미떼가 없는 이유는 너무 신성해서 엮을 수가 없습니다.... 저의 백합력이 부족한가봐요(......)

그리고 저 중에서도 특히 좋아하는 커플은 건달파왕소마/시즈나츠/마도호무/치카히메/쿄코사야입니다!!!!!

 

어쨌거나 이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