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한국에서도 유명한 일본 작가 분이시죠. ^^

추리와 백합이 묘하게 어우러져 있어요. 의외의 반전도 있구요. [웃음]

그리고 약간.... 슬... 퍼요.. ㅠㅠㅠㅠㅠㅠ.

저는 이 책을 읽고 한동안 멍.. 했어요. 뭐랄까. 잔잔하게 감정을 요동치게 만드는 매력이 있는 책입니다.

10년 전 일어난 살인 사건을 주제로 등장인물들의 이야기가 챕터 별로 이어집니다.

마리코, 요시노, 카츠미, 마오코의 챕터로 이루어져 있고,

각각의 주인공이 다른 등장인물들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또 어떤 정서를 가지고 있는지를 천천히 풀어가면서 사건의 진실을 향해 다가가는 내용이예요.

더 이상의 스토리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

 

 

저는 백합 특유의 분위기가 스트레잇하고, 강한 느낌 보다는..부드러우면서 여성스러운 정서라고 생각하는데,

이 책에 나오는 백합이 딱 그런 류라고 느꼈어요. 부드럽고 애절하고, 여운이 느껴지는 책입니다.

우정 이상 사랑 미만의 아쉬운 마음, 그리고 남겨진 아이들의 추억.

결말부를 읽으면서는 여러 구절들이 마리미떼와 겹쳐 보였어요. [웃음]

그리 길지 않은 이야기니 추천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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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망 2010.11.23 21:54:49

저도 이거 봤죠. 배송 오자마자 바로 뜯어 봤는데 음, 뭐랄까 좀 잔잔한 소설이었어요. 전 특히 요시노랑 가츠미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네타될지도 모르니까 자제해야될듯 ..무튼 여운이 많이 남는 작품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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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 2010.11.23 21:56:31

한국가면 사서 봐야겠습니다. 잔잔한건 좋아하는 편이라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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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훨 2010.11.23 23:13:43

아앗!!맞아요 이책읽고서...눈물이 나올뻔했지만 그래도 .....울지는않았네요 ㅋㅋ왠지 추리소설같아서 좋은느낌도 있었고 말이죠 ㅠㅠㅠ백합삘도 난달까요....소녀4명의 여름이야기!!좋지요!!아아 아직도 정말 사고 싶은데 말이죠......돈이 없어서 못사고있네요;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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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ngBong 2010.11.23 23:16:58

아. 그러고보니 배경이 여름 설정이라는 것을 빼놓았네요. 이 책 읽는 내내 작열하는 태양이 생각난다죠 ^^. 그리고 결말부에서 쓸쓸해보이는 가을도... 모든 복잡했던 감정들이 여름의 더위와  함께 사라지고 가을엔 등장인물들이 상당히 어른스러워진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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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보기 2010.11.23 23:20:39

살인이라는 주제도 끌리고 이야기도 재밌을 것 같네요ㅎㅎ 읽어봐야겠어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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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ra2 2010.11.24 00:14:51

지금에 와서  회상해 보면, 살인이 일어났던 집의 (주변이)기억이 생생하게 와 닿네요.

막판에서의 긴 여운이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지만 말입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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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own 2010.11.24 01:06:50

온다 리쿠의 것인지 번역가의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특유의 가독성 때문에 술술 읽히는 책이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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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카치입 2010.11.24 02:14:22

읽다가 바빠서 손을 놨었는데 생각났네요.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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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도남 2010.11.24 02:39:26

질러야 겠슴다. 이런건 질러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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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앤크사키 2010.11.24 12:16:36

아아- 제가 소개하려다가 미루고 있었는데...

좋아하는 작품이라고 하긴 뭣하고, 신경쓰이는 작품이랄까요.

백합이긴 한데 뭔가 미묘해서 말이죠... 전체적으로 온다 리쿠의 작품이 그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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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탕물래 2010.11.24 13:49:37

진짜 대박인 소설이죠..

작가인 온다 리쿠 문체는 정말!!!!  책읽는 동안 내내 책 속에 있는 풍경들이랑 상상하면서 읽으면 정말 후폭풍 장난아니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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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royu 2010.11.24 15:09:04

재밌을 것 같아요. 아아~ 질러야 하는건가요~ 새로 산 책 3권도 아직 안읽고 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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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진 2010.11.24 17:19:45

읽고 안타까웠죠......가쓰미 시점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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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y 2010.11.24 20:49:15

이런 책은 질러야 하는거죠..... 돈이 마련되면 반드시 질러야 겠습니다.

온다 리쿠씨의 책들은 대부분 이런 느낌이라고 하시니 어쩔 수 없이 지출이......나가겠군요 네..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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飛上 2010.11.24 21:01:57

온다 리큐.. 제가 정말 좋아하는 작가지요

 

몇권은 사서 읽고 나머지는 도서관에서 다 빌려봤었죠

 

굽이치는 강가에서도 읽었었는데 .. 기억이 가물 가물 ^^;

 

다시한번 읽어봐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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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제크 2010.11.24 21:06:42

추천받아 오늘 바로 사서 읽었습니다. 확실히 백합삘이 나긴 하는데...또 잔잔함 느낌과 문체는 조금 헷갈리는 느낌을 주는지라 솔직히 저로서는 그다지 백합이라고 하기에는....아, 하지만 확실하게 요시노X가스(네타문제가...;;)는 그랬죠. 음. 마지막 자장가 부분에서 진실이 밝혀 질 때에는 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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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ngBong 2010.11.25 18:55:44

감상에는 개인차가 있을 수 있는 것이니까요 ^^ 뭔가 저에게는.. 여운이 남는 그 느낌이 좋았던 것 같아요. 추리나 살인사건 자체는 흐지부지하게 끝이 났지만, 그 멍.. 한 감각만은 상당히 오랫동안 지속되어서 2일 정도 제 생활도 멍.. 했답니다.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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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마술 2010.11.27 01:27:11

아~~ 읽고싶따~!! 읽고싶따~!!! 읽고 싶어졌습니다~!!!! ^^

살수는 없고..... 당장 도서관으로 ㄱㄱㅆ ~~~ 슝슝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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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2010.11.27 14:45:14

잔잔한 분위기 좋아해요.한번 찾아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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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가미 2010.11.27 14:56:41

이 게시물 읽고 당장 질렀습니다!!! 이제 책이 오기만을 기다릴뿐이죠!

알라딘에서 주문해서 좀 기다려야 한다는...ㅜㅜ 빨리

책이 오기를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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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합백합백합~ 2010.11.28 15:58:35

오옷!!좋은정보감사합니다~!소녀에게는어울리지않는직업을보고 충격먹은마음을 치유?하기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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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라곰 2010.12.01 02:08:57

만화책인가했더니 소설이었군요 ㅎㅎ 안그래도 소설보고싶던참인데

추천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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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Ding 2010.12.01 19:45:30

옷흥, 저도 이거 학교 도서관에 신청까지 해서 보았습니다! ㅋ 재미있었어요! 뭔가 그리 밝은 내용은 아니지만!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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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마도라 2010.12.02 20:59:59

저도 전에 추천글 읽고 바로 서점으로 달려갔었죠.....분위기가 은근히 긴장감도 있고 해서 좋았는데...한동안 다 읽고나서 후유증이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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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2010.12.03 12:56:01

이분 미스테리 장르를 좋아하신다고 들었는데.. 이책말고 다른책을 읽어 봤더니.. 추리하는 재미도 쏠쏠했던것 같아요.. 추천해주신책도 어떤내용인지 조만간 빌려 봐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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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hn 2011.01.23 22:48:26

 온다 리쿠도 참 끌리는 문체의 작가죠. 웬만큼 두꺼워도 책을 놓지 못하곤 합니다.. 다 읽고 나면 지쳐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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