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메모 채홍 


신문 기사가 하나 떠서 알게 된 책인데

 

'미실'의 작가가 쓴 역사 소설이라고 하네요.

 

 

채홍(김별아 장편소설)
0.0 | 네티즌리뷰 2건
김별아|해냄출판사 |2011.12.05
정가 13,800원
 
여기 『조선왕조실록』의 행간에 숨겨진 비운의 여인이 있다. 근엄한 남성 중심의 나라 조선에서 지아비의 사랑을 받지 못해 가슴 졸이며 살던, 아이 하나라도 낳으면 천군만마를 얻은 듯 행복하게 여생을 보내리라 믿어 의심치 않던, 여인과의 사랑이 잘못된 선택인 줄 알면서도 뿌리칠 수 없었던…… 문종의 아내 봉빈이 바로 비운의 그녀다.

『미실』의 작가 김별아가 미실에 이은 또 한 명의 문제적 여성을 주인공으로 하는 신작 장편소설로 돌아왔다. 남성적이고 거시적인 역사소설과는 달리, 김별아 작가는 역사 기록에서 배제되곤 했던 여성들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지고 풍부한 상상력으로 그 기록들 사이사이를 들여다보는 작업을 계속해 왔다. 이러한 작가의 관심과 탐구가 『조선왕조실록』에까지 미치면서, 이번 신작 『채홍(彩虹: 무지개)』에서 작가는 시대와 불화한 여성, 세종의 며느리이자 문종의 두 번째 빈이었던 순빈 봉씨의 동성애 스캔들을 정면으로 다룬다. 그리고 그동안 궁중 스캔들의 주인공 정도로만 회자된 순빈 봉씨에게 난(暖)이라는 이름을 주며 그녀의 삶에 온기를 불어넣었다.

책은 역사의 행간을 파고들어 상상력을 극대화시킨다. 역사에서 소재를 찾아 역사 속에 기록되지 않은 ‘사랑’ 이야기로 재탄생한 이 작품은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욕망마저 거세당한 모든 나약한 것들에 대한 기억이자, 통념을 배반하고 죽음을 무릅쓴 채 자기 삶을 당당히 살아낸 사람들에 대한 기록이라 할 수 있다.

목차

서(序)
숨어 피는 꽃
불의 멀미
만백성의 사랑, 한 사람의 사랑
가을에 꾼 봄꿈
격식, 의례, 절차…… 그리고
공방독침(空房獨枕)
열녀와 악녀
상상의 덫
진실할수록 추하고 솔직할수록 퇴폐적인
바람의 아이
비에 취한 밤
옥을 깨다
사랑이라는 독(毒)
결(結)

작가의 말_역사의 기록, 사랑의 기억

네이버 에서 그대로 퍼왔어요~

정가가 13800원이라니.... 사서 읽고는 싶지만...

흠. 고민좀 해봐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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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D 2011.12.11 02:42:30

저도 기사 봤습니다. 사는건 뒤로 미뤄야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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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빛하늘 2011.12.11 13:51:14

본 책 제목 같았는데..며칠 전에 나온 거네요?!!

음..도서관에 들어오길 기다려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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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우 2011.12.13 22:53:07

하앍... 도서관에 나오기까지 기다리기에는 너무 시간이... 근대 정가가 상당히 비싸네요;;

저도 이분 책을 읽어보았긴 한데, 이번 소설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건가요?;; (그러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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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2011.12.14 10:33:29

좋은 정보 ㄳ.. 정발 소설중에 이런 소재를 찾는건 정말 어려워서.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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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W 2012.01.04 18:23:56

오!!책방같은데는 안들어오겠죠?ㅠㅠ사서봐야하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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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망베어 2012.01.11 00:48:01

앗, 이런 책이! 내일 도서관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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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지나 2012.05.02 21:01:37

우왕 도서관 가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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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2013.03.03 20:33:59

검색해보니까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는 평이 많더군요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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