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메모 홋쨩X유카링 만세! 


[명예의 전당] 역대 애니송 라이브 및 이벤트 참석 리스트 


[2012.08.10.] 「2012 Summer Comic Market 82」 The 1st Day

[2012.08.12.] 「2012 Summer Comic Market 82」 The 3rd Day 


위킥스의 백합인 여러분께. 안녕하세요, 일본에서 유학중인 미즈우미 유세현입니다.


성우백합 동인지라는 특수한 분야(..)에 헌신해 온 지 올해로 6년차를 맞이합니다. 너무도 마이너해서 성우백합이라는 장르가 있는지조차 대부분 알지 못하는 현재의 상황이 조금 아쉬워서... 


그런 의미로 코미케에 가면 벽서클은 쳐다보지도 않고 성우 시마로 바로 튀어들어가 성우백합동인지를 쓸어모으는 거의 유일한 한국인(..)으로서, 매번 코미케의 성우백합동인지 다이제스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적어내려가니 이 다이제스트를 계기로 더 많은 분들이 성우백합의 매력에 빠질 수 있길 바라며.


이 글은 제 포스팅에서 성우백합동인지 부분만 긁어온 것입니다. 모든 내용은 윗 링크를 참고하시길.

금번 코미케의 성우 시마는 동5~6관 사이의 누ヌ 계열이었습니다.










성우백합동인지 중에서 최고의 퀄리티와 백합도를 자랑하는 스타크로스(すたーくろす) 부스. 키류 선생께서 저번 코미케 때처럼 토마츠 하루카씨의 라이브 티셔츠를 입고 방긋 웃으며 절 맞아주셨습니다. 미즈우미는 매 코미케 때마다 여기에 가장 먼저 달려듭니다. 기업부스, 벽서클따위는 내 알바 아니다 

이번 신작은 시리즈물이군요. 홋쨩-유카링 가족모드, 스피어의 개&고양이 기획, 그리고 이번 18금백합본은 토마츠 하루카-코토부키 미나코 커플링이 차지했습니다. 캬하~ 야마나코책이 또 나와 주었구나~!

유세현「여기서부터 여기까지 신작이란 신작은 싹 다 한권씩 주세요!」
키류「まいど~!」


뭐, 두말하면 잔소리. 책을 챙겨다가 저한테 주시면서 제 옷을 보고 키류선생이 한말씀

키류「와, 그 티셔츠 귀엽네요?^^」
유세현「아하하^^;;」


오늘 미즈우미가 입은 옷은 호리에 유이 전국투어콘서트 도쿄라이브 1일차의 오렌지색 티셔츠였습니다. (...) 선물로 가져간 과자를 바치려했는데 어딘가 떨어뜨려서 죄송하다고 전하며 「겨울코믹도 기대할게요!」하고 인사드리고 옆으로 이동.



퀄은 조금 낮지만 스타크로스 옆의 消滅時効 부스에서도 스피어 백합을 팔고 있었습니다. 한개 집어들고 보면서,

유세현「사실은 몇 년 전에 저희 학교에서 스피어를 초청한 적이 있었어요..」

하고 혼잣말처럼 중얼거리자, 판매하던 두 아가씨가 얼굴을 마주보더니,

消滅時効「D대생이세요?」
유세현「......어떻게 알았어요???」


역시 팬은 팬이로군. 학원제 출연한 것까지 그자리서 알고 있었을 줄이야... 하기사 나도 홋쨩 출연은 다 꿰고 있으니 비슷한 처진가.(..)



노라네코동맹(ノラ猫同盟)「자, 홋쨩의 팬북입니다! 홋쨩 팬님! 홋쨩 팬님! (미즈우미의 티셔츠를 척 가리키며) 홋쨩 팬님~!?
유세현「으히 ^^;;;;;;;;」


이번에도 상세한 이벤트 리포트와 알찬 PV 성지순례, 각종 일러스트로 홋쨩 팬의 눈을 즐겁게 해 주신 노라네코동맹은... 뭐, 제가 티셔츠를 홋쨩 티셔츠 입고 있었으니 서로가 서롤 잘 알죠. 어차피 같은 쿠로네코동맹(홋쨩 공인 팬클럽명) 아닌가베.

한권 집어들고 둘이서 손을 번쩍 쳐들고,

노라네코동맹&유세현「호아아아아아~~~~~~!!!」


퀄은 조금 떨어지지만 SS와 내용으로 야마나코의 백합을 책임지는 뿌뿌뿡 쿠로타마우사기(黒たまうさぎ) 서클의 이번 신작도 홋쨩-유카링 백합. 조연으로 등장하는 성우들의 개그씬이 일품입니다.


야마나코 개그 하면 이 서클도 빠질 수 없습니다. 그린 헤어(グリーン・ヘアー)의 이번 신작은 야마나코R. 저번 Y형 H계 동인지때부터 개그씬이 정말 심하게 웃기게 작렬. 역시 성우백합 최고의 부부커플.



미즈키 나나 아가씨의 2차원 스케치본이랑, 타무라 유카링 공주님의 동인지는 별미입니다. (먼산)


자아 그럼, 이번 코미케 성우시마의 베스트 오브 베스트.


Snow-Covered 서클의 홋쨩-유카링 야마나코 총집편, 「Nadeshiko-Garden」입니다. 이 작품은 지금까지 발매된 Snow-Covered 서클의 야마나코 이야기를 모아 놓은 것으로, 야마나코의 시작, 성장, 백합, 불화, 그리고 두 사람이 각자의 길을 걷는 데까지(네타니까 상세는 생략) 야마나코의 팬이라면 가슴이 저릴 정도의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성우백합동인지의 명작. 

저는 이 작품을 읽으면서 야마나코의 아직은 시작되지 않은 미래를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고나 할까요. 저도 홋쨩팬력 13년째로 홋쨩과 인생을 걸어온 (일방적이지만^^) 팬이다 보니. 이런 시리어스 백합물을 오랜만에, 매우 감동적으로 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성우시마에서 항상 벗어나 있는 카야마 사유 선생의 엔젤하트부스에서 언제나처럼 성우엔젤하트 Vol.10과 유카링 동인지를 입수. 400엔+200엔으로, 홋쨩이 트위터로 팬들과 나눈 이야기 총집편, 스케치카피본을 특전으로 붙여주셨습니다. 성우엔젤하트는 표지가 항상 홋쨩/유카링이 담당인데다, 내용도 대단히 재미있어서 항상 사는 성우동인지.

개그수준이 높아서 읽다가 한참 웃기도 하지만, 홋쨩 이벤트랑 라이브에 다 쫓아다니고 라디오랑 정보 빠짐없이 체크하는 쿠로네코동맹 정회원 레벨이 아니면 이해하기 어려운 개그가 많습니다. 참고로 카야마 사유 선생도 아가씨. 개인적으로 미즈우미가 존경하는 성우오타라 할 수 있겠네요.


조공으로 쿠크다스를 바치며,

유세현「항상 궁금한게, 왜 선생님은 성우시마가 아니고 3일차에 배정되세요?」
카야마 사유「우리 서클은 주력품이 일단은 성우동인지가 아니고 일반백합쪽이라서^^;;」
유세현「호오, 그런 이유가.」




* 아이돌마스터 시마


3일차에 CIRCUS 외에 타 시마 도는 건 사상 처음이 아닌가. (..) [..] 

그것도 아이마스의 명성(?)을 드러내듯, 동관의 라리루로 열을 싹다 먹고, 그 안에도 캐릭터가 세분화되어 시마로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오, 오우.. 역시 CIRCUS 같은 중소규모 미소녀게임과는 차원을 달리하는 크고 아름다운 시마로군.


우선적으로 갈취한 것은 두말하면 잔소리가 될 아이마스 성우백합동인지. 아키타로P께서 수고해 주셨습니다. 저번 겨울코미케땐 하루치하나카무라 에리코/이마이 아사미 책이었지만, 제가 아이마스를 좋아하게 되는데 결정적인 도움을 주신 지인분께 신년선물로 드린고로 제 수중엔 없음.

이번엔 하세가와 아키코/시모다 아사미 커플링이 주류를 이루는 앗키/아사. 으아니 호시이 미키랑 후타미 마미/아미가 그렇고 그런 찐한 백합관계였다니!? [<-과도한 성우드립이나 커플링드립을 자제합시.. 쿨럭;;]

저번엔 아키타로P한테 사인도 받았는데, 이번엔 코미케에 낙선하신지라 만나서 인사드리진 못했습니다. 그럼 이건 어떻게 샀냐, 뭐... 탈락자는 이렇게 위탁판매의 형식으로 부스는 없지만 판매를 할 수도 있거든요. 기왕인데.. 하면서 앗키 동인지 한권 더 갈취. 순수한 칭찬이지만, 이분이 담당캐릭터(호시이 미키)처럼 몸매가 진짜 좋아요. 지난번 아이마스 라이브때 가까이서 봤을때 저는 성우가 아니고 무슨 그라비아 아이돌이 나온 줄 알았습니다.


이 정도가 이번 코미케의 성우백합동인지 리뷰...였습니다. 이번에도 성우백합동인지가 아주 풍년입니다. 저번보다 홋쨩-유카링 커플본도 많이 나와줬고... 덕택에 지출이 저번보다 많이 늘은 듯한데, 늘어도 좋으니까 앞으로도 계속 성우이차창작본이 나와주길 기대하면서.




이번 코미케에 들인 돈은 성우백합이 8천엔, 서커스시마 1천엔, 아이마스 시마가 4천엔. 동인지 지름액은 1만 3천엔으로 보통 1만엔 이하였던 과거에 비해 최고기록을 갱신했습니다. 아무래도 아이마스 시마가 추가되다 보니 그 탓인 듯. 토요스 전진기지 숙박비 2,100엔, 교통비로 2천엔을 스이카에 넣었고, 뒷풀이는 3,500엔. 

결론적으로 이번 코미케에서는 총합 2만 1천엔의 실탄을 낭비때려박았습니다. 저한텐 최고기록이지만, 저랑 함께 참전한 사람들의 실탄사용량은 보통 저의 10배 (..) [..] 

짬을 내서 사각거리며 다음 코미케의 서클참석 신청서도 썼습니다. 다음번엔 부디 당선되길 바라며..
전세계에서 집결한 52만명의 일본 이차원 팬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야마나코는 영원하리라~!!!





C U @ 2012 Winter Comic Market 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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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백합인 제1세대. 도쿄의 모 대학원에서 에너지공학을 연구화는 화공엔지니어. 正義の魔法使い.

학내 애니메이션 연구회 SSA 및 호리에 유이 공인 팬클럽 쿠로네코(黒ネコ) 동맹 11기 정회원.

엮인글 :
https://animewikix.com/zmxe/index.php?document_srl=3331818&act=trackback&key=6e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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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bygg 2012.08.14 16:00:22

후기 잘 봤습니다! 코미케 정말 가고 싶었는데 사정상 못 가서 너무 부럽네요 성우 백합도 많고 역시 천국.. 겨울에는 꼭 가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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水海유세현 2012.08.14 22:56:16

성우시마는 뭐.. 저처럼 아침일찍 출발하지 않아도 된답니다. 성우백합동인지라는 분야는 너무도 마이너한지라 벽서클이 없어서 다행이긴 한데, 물량이 적은 관계로 정오 부근에서 매진행렬이 나오는 것이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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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ul 2012.08.24 08:34:00

성우 백합을 따로 파진않지만,요즘 라디오 크로스 재미있게 들으면서 그쪽으로 살짝 관심이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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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오날드 2012.08.29 08:04:05

이런 동인지도 있었군요... 좋은 정보 얻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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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노 2012.09.01 16:02:39

저도 한 때 성우 백합에 빠져서 헤어나오지를 못했던 기억이 있네요. 

전 나바타메 히토미 X 이토 시즈카 추종자였거든요..

만화는 찾기가 힘들어서 관련 라디오나 둘이 함께 출연한 애니로 충전 했었는데 말이죠..ㅋㅋ

그중 개운야망신사 라디오는 정말 제 인생 최고의 웹라디오 인거 같습니다. 아직도 소장하고 가끔씩 찾아 듣거든요.

요즘 성우들은 잘 몰라서 성우 백합도 찾진 않지만 갑자기 그리워 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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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千] 2013.02.19 12:53:29

저도 성우백합을 좋아하는데 찾을수가없어요...ㅠㅠㅠㅠㅠㅠ

엉엉엉 저는 그저 울뿐입니다......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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