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메모 감상 및 리뷰 입니다. 네타 있습니다. 


 

 

星を追う子ども 별을 쫓는 아이 부제 : 아가르타의 전설...

 

 

 

정말 우연찮게 이 애니를 받게 되었습니다. 제목만 알고 있었던 상황에서 스샷과 제목만으로 받게 되었는데 일단 애니라면 가리지 않고 보는 타입이라 가벼운 마음으로 보게 되었습니다. 뭐, 내용이라던가 기타등등을 따져서 소장용으로 구분할지 말지 결정하겠지만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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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진심으로 저 평화로운 풍경과 어디서 많이 본 듯한....  분위기의 그림체라더니

무려 신카이 마코토의 작품이더군요.

신카이 마코토의 작품으로는...

 

 

구름의 저편, 약속의 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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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속 5cm(센티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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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유명한 작품으로는 이렇게 있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작품들도 몇몇 있답니다.

아는 사람들은 모두 아시겠지만요.

그녀와 그녀의 고양이, 웃는 얼굴, 별의 목소리, 고양이 집회도 있네요.

아무튼, 애니를 보면서 이렇게 가볍게 봤다가 망치로 머리 한대 맞은 기분은 정말 간만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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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로운 마을에 갑자기 괴수 출현?!

이때부터 뭔가 살짝 꼬이기 시작했죠.ㅋㅋ 이거.... 갑작스런 괴수 출현은 그닥 반기지 않는 편이라.ㅎㅎ

갑자기 SF물로 변하나 했더니... 이 놈이 문지기라나 어쨌다나...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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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에 난데없이 나타나 걱정말라며 안심시키는 남자.

뭐, 강한 인상과 함께 짧은 순간 사라져주는 엑스트라주제에 끝까지 그 이름이 남아있네요.

그 이름하야 '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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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슌'의 죽음과 그것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아스나, 그리고 당연히 나타난 의문의 남자.

'슌'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여자 주인공의 모습에서 뭔가 낌새를 챘는데.... 하아... 역시나였어요.

아마, 많이 들었고 봤고 읽었으며 생각했을 겁니다.

그리스 신화의 어느 이야기... 사랑하는 아내를 잃은 남편이 아내를 되찾기 위해 지하세계로 갑니다. 다행이 아내를 되찾을 수 있었지만 조건이 있었죠. 지상으로 올라가기 전까지 절대 뒤를 (아내를) 보아서는 안된다고... 하지만 남편은 결국 뒤를 돌아보게 되었고 아내는 그대로 지하세계에 갇히게 되었죠. 뭐 이런 내용의 신화 이야기.... 그 배경으로 봐도 좋을 정도로의 전체적인 애니메이션의 내용은 단 하나의 사실을 알려주기 위해 빙 둘러 말하는 건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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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선생님으로 위장한 이 남자는 예전 자신이 사랑했던 아내를 잃은 슬픔에, 받아들일 수 없는 사실에 환상같은 사실에 집착하고 거기에 몰두하게 됩니다. 그리고 찾게 되는 단서. 바로 아스나죠. 그렇게 이 남자와 여자 주인공의 얽혀진 실타래는 점점 자신들의 결말을 향해 조금씩 풀리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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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 끝에 감춰진 지하세계 '아가르타'에 도착한 선생님과 아스나. 그렇게 그들의 또 다른 여행이 시작되었습니다.

선생님은 자신의 아내를 살려내기 위해, 아스나는 아직 자신의 확실한 갈피도 못잡은 채 선생님께 이끌려 그렇게 길을 재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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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여행은 그리고 이 애니메이션의 전체적인 내용은... 같은 의미였습니다.

이 여행은 아스나의 이별을 위한, 이별을 배우기 위한 여행. 그리고 당연하겠지만 죽은 자와의 만남도 부활도 절대 일어날 수 없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었습니다. 만남은 이별을 낳고 이별은 새로운 만남으로 이어지는 순환의 반복. 하지만 세상 모두가 그렇게 당연한 이치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지 않았음에 이렇게 방황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그것을 이 애니는 말하고 있었습니다.

어른과 아이는 모두 나이에 관계없이 성별에 관계없이 그렇게 이별에 준비되어있지 않다는 것을...

그리고 거기서 태어난 새로운 만남을 반가워하지만 두려워하고 그렇게 지나간 사람을 그리워합니다. 그것을 선생님과 아스나라는 캐릭터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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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외로웠기에 쉽게 인정하지 않았고 그래서 이 여행에 따라나선 아스나는 점차 이별에 대해 알게 되죠.

아니, 그 훨씬 전에 알고 있었는지도 모릅니다. 그녀의 아버지가 아스나가 어렸을 적 돌아가셨던 때에 말이죠.

이 애니는 결국 선생님은 자신의 사랑하는 아내를 살리게 되지만 뭔가 대가를 치루게 됩니다. 그리고 같이 따라갔던 아스나 역시 그 대가에 휘말리게 됩니다. 슌의 동생 '신'의 도움으로 아스나는 돌아오게 되지만 선생님이 치룬 대가는 그대로 온전히 남아있었죠. 사람이 대가를 치루더라도 얻을 수 있는 건 역시 한계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았지만 뭐, 그렇게까지 깊이 들어가진 않았을 테니 마지막을 향해 가벼운 마음으로 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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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은 '신'과 함께 아가르타에 남기로 하고 아스나는 다시 집으로 돌아갑니다. 그리고 시간은 흘러 그녀 역시 조금씩 성장해 나가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으로 이 애니는 끝이 납니다.

 

사실, 이 애니메이션은 그 어떤 재미도 흥미도 스토리의 연결고리도 조금은 찾기 힘든 쉽게 말해 재미없는 애니일 수 있습니다만, 이 애니에 끌리고 있는 것은 왜일까요.

 

에반게리온 처럼 많은 사람들의 입에서 논쟁이 벌여질만큼 철학을 담고 있었던 것도 아니고, 단순명쾌 바보코믹물도 아니며, 초속 5cm 처럼 가슴저린 첫사랑 이야기도 아니며, 통쾌한 액션물도 아닌데 말이죠.

 

여기저기 블로그나 카페에 올려진 글들을 보면 이 애니는 재미가 없다, 내용이 없다, 등등이 다수이지만...

저는 조용히 이 애니를 한 번더 보고 있네요. 하지만 이 애니가 말하고자 하는 것이 제가 생각하는 것과 일치하는 것이라면... 너무나 잘 알고 있고 직시하고 있으며 감흥조차 느끼지 않기에 이 애니는 얼마후에 지워질지도 모르겠네요. 그래도 이런 애니가 있었다는 사실은 제 개인적으로 작은 발견이지 않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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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쌈벨라 2012.04.14 10:26:35

저도 이걸 보긴 했는데.. 윗분들의 말이 저의 감상과 똑같네요ㅋㅋㅋㅋㅋ

그림은 서정적이라 좋은데... 도대체 이건 무슨 이야기를 하는건지.. 싶어서;;

하지만 만화같은 서브문화는 결국 자기가 좋으면 그만인거 아닌가요?ㅎㅎ

님이 보고 만족하셨으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한겁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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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그리 2012.04.17 15:20:22

저는 중도하차한 작품이네요..왠만한 극장판은 끝까지 보는편인데...도저히 무슨 내용인지를 ....

 

제가 보기에는 너무 심오한 작품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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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넛 2012.04.19 17:20:52

초반 학교 장면을 최소화하고 아가르타가 얼마나 환상적인지 신기한곳인지 주인공이 더 빨리 그 세계로 가서 탐험하며 보여주는 식으로 했어야 했던 것 같아요. 솔직히 슌이라는 인물도 빼도 상관없을 거 같고 전체적인 흐름만 살려서 몇몇 인물은 삭제해도 좋을 거 같은 작품이였죠. 이 작품 보면서 신카이 마코토가 아직은 로맨스물 이상의 역량은 없다는 건 알겠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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