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생활하고 있는 영하라고 합니다...

 

이제 50일 정도만 더 지지고 볶으면 길다면 길고 짧았다면 짧았을 군생활도 끝나가네요.

 

 

 

나름 말년은 말년이라, 시간이 참으로 더디게 갑니다그려..

 

 

 

그래서 그래서,,

 

군 내 정훈도서로 보급되어 있는 건 웬만큼 전부 읽어서,

 

인터넷을 통하여 김용 선생님의 무협지를 대량으로 사들여 읽었습니다..ㅋㅋ

 

 

 

 

 

 

그런데 그런데,,

 

 

마흔 권 정도 되는 무협 소설도 죄다 읽어서,

 

집에 고이 모셔져 있는 마리미떼를 보내달라고 해서 읽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처음부터 정독하니까 감회가 새롭네요.

 

 

 

 

예전 고등학교 시절 처음 읽었던 신선함과 재미와는 달리

 

거친 군대 문화에 익숙해진 몸과 마음에 색다른 활력소가 되는 것 같아요.

 

 

하지만 역시나 짧은 책이라서 그런지[...]

 

요것도 전 권 읽어버리는 데 오래지 않을 것 같아 걱정입니다.

 

 

 

뭐, 그런 건 둘째치고,

 

찬찬히 다시 보니까 주요 캐릭터 이외에 서브캐릭터들이 매력이 잘 보이는 것 같습니다.

 

 

예컨대 미나코라든지, 타누마 치사토라든지...

 

...그냥 다 귀여워 보인달까요?..

 

 

조만간 2년 밀린 마리미떼 신간도 다 주문할 기세입니다. ㅋㅋ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오덕질을 못 끊어낸 말년 군인에게 위로의 한 마디라도 해 주세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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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 2010.11.20 21:00:44

'애니미테'의 치명적인 단점이 그런 서브 케릭터들의 매력을 홀라당 날려버린 점이죠.

물론 매체의 차이와 본편의 늘어짐에 원이이 있긴 하겠지만, 너무나 아쉬운 부분......

 

어쨌든 남은 군생활, 마무리 건강히 마무리 잘 하시고......

끊고 싶다고끊어지면 그 건 덕(?)의 세계가 아니죠~

 

'포기 하면, 편 해!'

 

편하게 즐기는 겁니다요,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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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 2010.11.21 12:40:36

아무래도 정적인 작품이라, 영상화하는 것이 쉽지 않은 것 같아요.ㅋㅋ

 

엄청난 분량의 '유미의 독백[?]'을 표현하려면 카레카노 식으로 만들어야 할지도요..ㅋㅋ

 

그냥 편하게 마음 먹고 조바심 내지 말아야겠어요 ㅋㅋ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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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롱고롱열매 2010.11.20 22:37:50

아직 50일이나 남으셨군요.. 자 이제 민간인이 되기 위한 훈련을 받으시면 됩니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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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 2010.11.21 12:38:06

악 그래요.. 50일"이나" 남았어요 ㅠㅠ

 

진짜 민간인 되기 위한 훈련이라도 받아야 할까봐요 ..

 

복학준비도 서둘러야겠고,

 

"마이 라이프 Season II" 도 착실히 방영 성공 해야할텐데말이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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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겐다즈 2010.11.21 03:07:42

오오~~ 이제 곧이군요... 남은 기간 힘내셔서 무사히(?) 돌아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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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 2010.11.21 12:36:33

감사합니다. ㅋㅋ

 

시간아 흘러라 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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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하람 2010.11.21 10:10:57

군대에서 읽는 마리미테라 후임(맞나요?)들의 시선이 어떨지 사뭇 궁금해집니다.

 

마리미테가 군대에서 색다른 활력소가 될 수 있다는 부분에서, 왠지 그간의 힘드셨던 노고를 유추해볼 수 있을 것 같기도 ^^;

 

제가 군대에서 말년은 어떤지 구체적으로 잘 모르겠지만, 될 수 있으면 말년답게 유유자적하시면서 한량스럽게 보내시길 바래요. ^^~;

 

무사히 남은 기간 채우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나오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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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 2010.11.21 12:35:49

대한민국 남성의 인생에 있어서 황금기라는, 가장 강대한 권력을 거머쥘 수 있다는 병장 시절이라지만,

 

아무래도 지나치게 소녀틱한 취향의 소설을 대놓고 보는 건 왠지모르게 눈치 보이더라구요 ㅋㅋㅋㅋㅋ

 

그래서 화려한 일러스트의 커버는 따로 떼어 고이 모셔두고, 분홍색 맨살만 드러내 놓고 읽고 있습니다ㅋㅋ

 

누가 물어보면 "걍 소설이야, 신경 꺼..."(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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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 2010.11.21 11:35:44

옷 군대에서 마리미떼~ 전 어떨지 상상도 안가네요^.^;;

평소에 읽어도 보배로운 마리미떼.. 군에서 읽으면 빛과 소금일까 싶기도 하네요..ㄲㄲ

남은기간 상쾌하게 잘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ㅎㅎ

2년간 밀린 마리미떼도 꼭 지르시구요~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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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 2010.11.21 12:33:28

예 굉장히 재미있게 읽고 있어요. ㅋㅋ

빛과 소금까지는 아니어도... 심성 순화에는 도움이 잘 되는지도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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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네스 2010.11.21 15:50:09

남은 군생활 잘마무리하시길... 저는 말년때 모종의 일로 전역 50일전부터 말년휴가 직전까지 야근을 햇었습니다...ㅡㅜ


마리미떼는 군대에까지 가져가진 않았지만... 휴가나올때마다 나온 분량만큼 사다보니 어느세 20권을 넘기고 지금은 31권까지 사고있네요(...) 단일 시리즈로 이렇게 많은 권수를 사본건 마리미떼가 처음이군요(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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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론타 2010.11.21 18:28:56

하아~ 저도 군대있을때 1년동안 파견나간 야간운전병이라 사이버지식정보방에서 밤세면서 마리미테보고 위킥스도 들어오고 했었는데

오히려 군대 제대하고 위킥스에 더 안들어오네요.... 위킥스가 잠시 정지된것도 컸지만 마리미테 새로운 떡밥이 적은것도 그렇고 그러니까 빨리 정발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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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 2010.11.23 21:49:22

남은 군생활 안전하게 잘 끝내시길 바랍니다.

군대에서 읽는 다는건 전 상상할수가 없네요...어떤 느낌일지 감도 안잡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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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꿈 2010.11.24 22:11:20

마리미떼~_~

뒤집어도 군시계는 잘만 간다고 하던데. 수능 100일남은 수능생마냥 시간이 후닥후딱 지나가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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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정가면 2010.11.26 07:28:28

요즘 시절도 수상한데 군생활 잘하시고 탈없이 사회복귀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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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빡 2010.12.03 16:26:41

이보시오 절규씨

쪽지를 보냈는데 어찌하여 답장이 없는것이오

아직도 50일이 남았다니 통탄할 일이구려

그쪽은 상황이 괜찮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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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징 2010.12.20 01:58:52

흑.. 아직 1년더 남은 저는 그저 부러울뿐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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