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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이 질문에 들어가기 전에, 스구루 캐릭터에 대해서 말해보고 싶은데요,
전 유미가 카시와기랑 있을 때 왜이렇게 매력적이죠? ㅋㅋㅋㅋ
항상 사람 좋고 다소 칠칠맞은(?) 유미가 카시와기랑 있을 때 유독 시니컬해지고 생각도 날카로워지고.
추리소설 동호회 에피에서도 그렇고, 남자들과 있을 때 주로 그러네요ㅎㅎ
물론 좋은 사람인 유미도 좋아하지만요.
'카시와기' 캐릭터는 처음엔 정말 이상했는데, 갈수록 다듬어져서 뒤로 갈수록 참 멋진 남자같단 생각이 들어요. 유민 별로 안 좋아하지만ㅋㅋ
아무튼, 저 혼자 파악을 못한 건지 전 스구루가 누굴 좋아하는지 모르겠어서요;
유미에 관해서는 '오해받기 싫다'며 잘라서 아니라고 했고... 사치코인가요? ㅋㅋㅋ
제가 대충 읽어 그런 건지, 이 부분을 잘 모르겠네요. 게다가 워낙 마리미테 시리즈는 몇 년에 걸쳐
오랫동안 읽게 되다 보니, 앞 내용이 잘 기억이 안 나는 사태도 종종 발생해서;
최근 리틀호러즈까지 구해 읽었는데, 몇 년간 놓고 있다가 다시 보니 마리미테는 정말 마음의 고향이라는 걸 느끼게 되네요. ㅋㅋ
음... 전 그냥 카시와기는 뭐랄까 모두의 오빠 같은 느낌이랄까요?ㅋㅋㅋㅋ(세이랑 같은 학년 장미님들 빼고요ㅋㅋ)
일단 남자를 좋아하긴 하는데 유키를 그런 의미로 좋아하는건지 아니면 그냥 아끼는 후배정도인 건지는 모호하네요ㅋㅋㅋ
사치코나 토오코를 향한 애정은 정말 오빠의 그런 애정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ㅋㅋㅋ
솔직히 1권에서는 정말 별로라고 생각했는데 후반부로 갈수록 참 어른스럽고 잘 챙겨주는 느낌이 들어서요ㅋㅋㅋ
유미를 좋아하는 것도 사치코를 좋은 의미로 변화시킨 사람이라서 그런 것도 있을 것 같아요ㅋㅋ물론 그런 걸 떠나서 마리미떼의 유미가 좀 마성이지만요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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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치코일겁니다.
어딘지는 까먹었는데, 후반부에 카시와기와 사치코가 단 둘이 오가사와라 저택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부분에서 사치코가 카시와기는 사실 바이섹슈얼이라는 언급을 하죠.
어차피 카시와기라는 캐릭터 자체가 이미 다 완성되어있는 상황에서 쓸데없이 카시와기의 캐릭터를 추가할 필요도 없던 상황이었고, 정황상 바이여서 처음엔 사치코를 좋아했으나, 종속되기 싫어하는 사치코의 성격을 이해하고 포기한게 아닐까 싶습니다. 굳이 바이가 아니라 게이라고 했던건 사치코가 헛된 미련 없이 깨끗하게 자기를 알아서 포기해주길 바랬던 것일테고요. 물론 1권 당시의 콘노여사가 그거까지 계산하고 썻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만...
물론 뭐 저의 추측일 뿐입니다만.
작품은 해석하기 나름 아니겠어요?
음? 유키잖아요? 후쿠자와 유키. 후후후후후후.
뭐, 굳이 다른 답을 하라고 한다면 사치코를 좋아하지만 자기랑 잘 될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에 한 표.
어째서일까요? 제 머릿속엔 그런 식으로 입력되어 있군요.
지금 옆에 책이 없으니 다시 다 읽어볼 수도 없고.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