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음.. 마리 이야기 게시판에 글 수가 매우 적군요;; 신작같은게 나오고 있지 않으니 당연한 것일려나요?


감히 거기에 글 하나를 더해보고자, '예고편'에 대한 감상글을 써봅니다.


2기, OVA, 4기에서도 그렇지만 1기의 예고편의 수준(?)은 매우 높다고 생각합니다. 한 화의 긴장을 개그로 풀어주는, 그런 역할이랄까


요. 그 중에서도 개그의 수준(?)이 진했던, 1~6화를 살펴볼려고요,



예고편의 모든 대사는 1.5배속 정도의 속도입니다 



1화


넵, 마리미떼의 시작, 유미와 사치코의 첫 만남에 대한 내용이죠? 그런 내용이 끝난 후..... 엔딩이 흐르고....



유미:저는 사치코님을 잘 모르겠어요일부러 저를 스르로 삼으려고 하시려..


사치코:괜찮으니까 조용히 해. 너는 로사 키넨시스 앙 부통 쁘띠 스르가 되면 되는 거야


유미:이렇게 긴 문장을 술술 말하다니 자매님은 역시 굉장해..



10초 정도의 짧은 대사였지만,  '아, 예고편은 개그구나!!' 라는 생각이 바로 들더군요. 사치코님의 폭언(?)과,


별별 것에 다 감탄하고 있는 유미...... 




2화


산백합회의 연극에 유미가 동원되고, 맨 마지막 부분에서 클래스메이트들의 사치코에 대한 물음에 울음을 터트린, 그런 내용이 있던....


사치코:어린애같이 울 바엔 당장 로사리오를 받아!


유미:사치코 선배님에겐 신데렐라를 괴롭히는 언니 역이 어울릴지도...


사치코:중얼대지 말고 당장 동생이 되라면 돼!


유미:이런 소리가 어울리다니, 사치코 님은 정말 무서워



네, 본격적으로 발동했습니다. 동인지에서나 볼 수 있을법한 사치코님의 무시무시한 대사들. 저도 무섭더이다.....



3화


유미와 사치코는 자매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다음화는 황장미혁명!


유미:혁명이라면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는 걸까요?


사치코(내래이션 어조로):혁명, Revolution 종래의 피지배자계급이 지배계급에게서 국가권력을 빼앗고 

사회조직을 급격하게 변화시키는 것


유미:안녕하세요 언니!


사치코:네 뇌에도 혁명이 필요한 것 같구나, 유미



보다가 무심코 '푸하핫'하고 웃어버렸습니다. 그와 동시에 개그캐릭으로 전락해 버린(그 순간만큼은) 홍장미 자매..... 뭐랄까, 완전히 허를 찔렸습니다 그려.(뇌에 혁명이 필요해... 뇌에 혁명이 필요해....)



4화


황장미 혁명이 있었죠. 그리고...




유미:꺄아악! 요시노가 로사리오를 돌려주는 바람에

황장미 자매가 '조각조각'(바라바라)났어요


사치코:십자가 '조각'만으로 말야(장미의 발음도 '바라' 죠)


유미:그게 개그인가요?


사치코:어머나, 네가 태클을 다 넣을 줄 알다니 놀라워, 유미


유미:언니도 놀라워요


사치코의 화려한 개그와,  이어지는 홍장미 스타일(?) 담화....  3화에 비해 개그 수위가 조금 떨어졌지만, 이것은


다음 화를 위한 초석

이었던 겁니다.......




5화


황장미자매의 재결합, 그리고 다음 화 제목은 로사 카니나.......


유미:로사 카니나라니?? 무슨 말이예요? 언니..


사치코:그정도는 스스로 알아보세요


유미:로..카..카니나..카니나베!!(게 찌게) 그러고보니 냄비요리가 그리운 계절이예요. 이번에 장미의 관에 모여서 냄비요리나 해 먹어요


사치코:그런 헛소리 하고 있으면 당신을 보글보글 끓여버리겠어요. 유미



유미의 대사에서부터 피시식 웃고 있었는데, 사치코의 말에 뿜어버렸습니다. 

인적 생각이지만 사치코의 역대 최강멘트가 아닐까.....

예고편 덕에, 다음 화에 시즈카 위에 게가 겹쳐보였....


6~12화까지 이런 예고편은 이어집니다만, 5화 수준의 퀄리티(?!)는 없습니다. 물론 언제나 재미는 있지요~


혹시 아직까지 예고편은 넘겨버리시고 안보신 분들, 꼭 한번 봐보시길 권해드립니다!


6~12화를 안 쓴 것은 귀찮음과 전혀 관계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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